[비즈니스포스트] F&F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중국 봉쇄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휴점이 늘어나 2분기 운영매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누리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3일 F&F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F&F 주가는 2일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판매 호조에 따른 고정 영업비용 효과가 뚜렷했다”며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F&F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71억 원, 영업이익 1346억 원을 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4%, 영업이익은 94.4% 늘어난 것이다.
올해 1분기 MLB, 디스커버리 등의 F&F의 브랜드는 고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하 연구원은 “MLB는 국내 매출(수출 제외)이 늘어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중국 매출은 1509억 원으로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며 “디스커버리도 아웃도어 의류의 강세에 기반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3% 늘어난 매출 1112억 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봉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중국 봉쇄의 영향이 작지는 않다”며 “운영 중단 매장이 상하이, 베이징 등 최고 매출을 내는 매장에 집중되고 있는 점 또한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F&F의 2분기 중국 운영매장 수를 521개로 추정했다. 1분기 운영매장 수 539개에서 110개 매장이 휴점하고 92개 매장이 늘어날 것을 반영한 수치다.
하 연구원은 “다만 분기가 거듭될수록 오프라인 매장 운영 재개 및 신규 출점 효과가 두드러지겠다”며 “카테고리 추가와 해외사업에 기반해 저변을 넓히는 유일한 브랜드사다”고 봤다.
F&F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68억 원, 영업이익 53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27.0%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