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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국내 ETF시장 선구자, 열정적이며격의 없이 소통 [2022년]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5-0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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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배재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을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톱3에 올려놓기 위해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사장으로 영입되기 전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지냈다.

1961년 음력 6월25일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보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종합금융을 거쳐 SK증권 주식운용팀에 합류했다.

삼성자산운용(삼성투자신탁운용 포함)으로 자리를 옮겨 인덱스운용본부장, 패시브본부장, 패시브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을 지냈다.

삼성자산운용에 있을 때 아시아 최초의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를 출시하는 등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하면서 'ETF의 선구자', 'ETF의 아버지'로 불려왔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제안을 받고 한국투자신탁운용에 합류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매사에 열정적이며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브랜드이름 통일로 경쟁력 강화
배재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ETF 브랜드를 통일하고 ETF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배재규는 2022년 2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민해본 결과 기존에 있던 두 개의 브랜드를 모두 관리하기에는 벅차서 KINDEX로 합쳤다"며 "2022년 하반기 즈음에 브랜드 리뉴얼과 전체적 이미지 강화를 위한 홍보나 마케팅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 ETF 브랜드이름으로 'KINDEX'와 '네비게이터'를 들고 있었는데 이를 'KINDEX' 하나로 합쳤다.

'Korea(한국)'와 'Index(지수)'를 합친 KINDEX는 패시브 ETF의 브랜드명으로, 네비게이터는 액티브 ETF의 브랜드명으로 각각 사용돼왔다.

패시브 ETF란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며 기초지수의 구성종목을 모두 편입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ETF를 말한다. 이에 비해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능동적으로 투자종목과 비중을 조정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도모하는 ETF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2월 출시한 '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를 시작으로 액티브 ETF와 패시브 ETF의 브랜드명을 모두 'KINDEX'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네비게이터' 브랜드로 출시된 액티브 주식형 ETF 3종의 브랜드명이 바뀌게 됐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부장은 "브랜드 단일화를 통해 KINDEX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KINDEX가 국내 대표 ETF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신상품 발굴과 상품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 한국투자신탁운용 실적.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시장 민간기금 공략 나서
배재규는 외부위탁운용 사업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취임사 등을 통해 "앞으로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통에 혁신을 더하는 자산운용사가 될 것"이라며 "액티브 펀드의 성과는 지속 유지하면서 ETF와 TDF(타깃데이트펀드), OCIO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4월20일 펀드 수익자,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 판매사 직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운용 현황을 보고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유 현금이 많은 민간 기업고객이 OCIO 시장에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다.

OCIO(Outsourced CIO)란 CIO(최고투자책임자)의 역할과 기능을 아웃소싱한다는 뜻으로 자산운용사 등 외부 전문가가 기관투자자 또는 고액자산가 등 운용자산 규모가 큰 자산보유자로부터 자산운용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 형식으로 위탁받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이 2022년 4월1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업들은 DB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데 이런 일을 자산운용사 등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1년 9월 OCIO 개념을 도입한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를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퇴직부채 인덱스'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퇴직부채 예상증가율 이상의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320곳의 사업보고서상 임금상승률, 할인율, 사망률, 퇴직률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직부채 인덱스를 만들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분석대상 기업 수를 올해 안에 2천 곳까지 늘려 데이터를 정교화할 계획이다.

배재규는 중소기업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전면 도입에 대비한 OCIO 사업 구상도 해놓고 있다. 배재규는 "OCIO 비즈니스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소기업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란 상시근로자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용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도입됐다.

△대표이사 취임 후 상품 출시 활발
배재규 사장이 공식 취임한 직후인 2022년 2월1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를 내놨다.

이 ETF는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와 자율주행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해외 전기차와 자율주행 관련 테마에 액티브 방식으로 투자하는 첫 국내 ETF라는 점을 앞세웠다.

2022년 3월 말에는 금융투자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한 '한국투자TDF알아서2055'와 '한국투자TDF알아서2060' 등 TDF(타깃데이트펀드, Target Date Fund) 상품을 출시했다.

TDF란 펀드매니저가 투자 시에 미리 정한 시점(주로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리밸런싱)하며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보수적으로 운용한다는 특징을 지닌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기존 TDF 라인업을 확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그동안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환노출형), 2050(환헷지형) 등의 시리즈를 갖추고 채권혼합형까지 더해 모두 9개의 TDF를 운용하고 있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돼
배재규는 2021년 12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직전에는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지냈다.

배재규 영입에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국내 ETF 시장을 개척한 인물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배재규는 삼성자산운용에서 2002년 ETF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뒤 2009년에는 인버스 ETF, 2010년에는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 ETF와 레버리지 ETF를 상장한 셈이다.

배재규는 2022년 2월1일 공식 취임한 뒤 2월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온라인으로 취임식을 열었다.

배재규는 취임사에서 "자산운용업을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회사가 지속성장하기 위해 큰 기업(Big Company)을 넘어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운용 업계의 주요 변화로 △액티브에서 패시브로 전환 △펀드에서 ETF로 전환 △연금시장의 확대 등을 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랜 기간 좋은 성과를 보여온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운용의 위상은 지속 유지하고 ETF와 TDF, OCIO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변화하자"고 덧붙였다.
[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 2016년 8월17일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KODEX MSCI World ETF'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국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엄태종 MSCI코리아 대표, 배재규 전무. <한국거래소>
△KODEX ETF를 핵심 사업으로
배재규는 2012년 10월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KODEX ETF 출범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자산운용을 아시아 톱3 운용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배재규는 "2015년까지 모든 유형의 투자가 가능한 ETF 라인업을 구축해 순자산 목표액 15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주식, 채권, 원자재, 외환 등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ETF 개발로 국내에서 부족한 상품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2월 기준 KODEX ETF의 순자산은 11조4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사상 최고 기록이었다. 이로써 삼성자산운용은 ETF 시장에서 50%을 웃도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KODEX ETF의 순자산은 2016년에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의 순자산은 2016년 6월 기준으로 12조489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배재규는 2017년 5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배재규 부사장은 삼성의 KODEX를 대한민국 ETF 대표 브랜드로 만들고 이를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배재규는 부사장에 오른 뒤 2017년 10월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ODEX ETF 상장 15주년 기념회'에서 "2022년까지 KODEX ETF 순자산 30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ETF 시장 점유율은 최대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배재규는 순자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KODEX ETF의 순자산은 2021년 5월 30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50.6%로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배재규는 순자산 30조 원 돌파와 관련해 "삼성자산운용은 ETF를 처음 상장시켰고, 혁신적 상품 개발로 국내 ETF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라며 "다양한 해외테마형 ETF,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노릴 수 있는 액티브 ETF 등 고객의 투자수요에 적합한 혁신적인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TF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
배재규는 ETF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해 'ETF의 전도사', 'ETF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배재규는 미국 시카고에서 파생상품 관련 연수를 받던 중 존 보글 뱅가드그룹 창업자가 쓴 인덱스 관련 서적을 접하면서 ETF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칭으로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게끔 설계된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다.

국내 자본시장에는 2002년 10월11일 처음 도입됐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 ETF'가 최초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브랜드는 줄곧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왔고, 2021년에 순자산 30조 원을 돌파했다.

배재규는 금융당국을 찾아다니며 ETF 도입 필요성을 설득했다. 금융당국에서 반응이 없자 감독원에서 ETF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도 했다고 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007년 국내 최초의 해외투자 ETF인 'KODEX China H'를 출시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 ETF와 레버리지 ETF를 상장했다. 국내 최초로 주식과 금(골드) 선물을 혼합한 ETF도 출시했다.

배재규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처음으로 ETF를 도입할 때 실무를 맡았고 이후 삼성자산운용에서 ETF/인덱스펀드를 담당했다.

△ELS(주가연계증권) 국내 최초 도입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배재규는 ELS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한다.

ETF가 국내 도입 초기에 인기를 얻지 못하자 배재규는 ELS로도 눈을 돌렸다.

그가 내놓은 ELS는 주가가 하락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상승분의 60%를 수익으로 배분했다고 한다.

최대 7% 수익이 나올 수 있는 구조였는데 약 600억 원 정도가 모였으니 꽤 성공했다고 그는 자평했다. 당시 금리는 5% 수준이었다.

하지만 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외환관리법 위반이라고 해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2월22일 취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랜 기간 좋은 성과를 보여온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위상을 유지하면서 ETF와 TDF, OCIO에서 실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

특히 자신이 강점을 지닌 ETF 분야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국내 빅3에 올려놔야 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2022년 3월 말 기준 4.92%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TF 순자산총액(AUM)이 3조6755억 원으로 삼성자산운용(30조9666억 원), 미래에셋자산운용(27조7634억 원), KB자산운용(5조6744억 원)에 이어 ETF 사업자 20곳 가운데 4위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NH아문디자산운용과 4~5위를 다투다가 2020년부터 운용 규모를 빠르게 늘리며 4위 자리를 굳혔다. 2022년 3월 말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2조1185억 원이다.

배재규는 ETF 전문가로서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영입된 만큼 새로운 ETF 상품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1년 말 대체투자 사업을 하는 실물자산운용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떼어내 자회사로 분할할 계획을 세웠고, 2022년 3월 이사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자산운용에 집중하면서 배재규의 전문 영역인 ETF 상품 확대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 2016년 10월 17일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총괄 전무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자산운용미래기술 개소 기념 국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창 KAIST 교수, 존 멀비 프리스턴대 교수,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강성모 KAIST 총장, 앤드류 야오 칭화대 핀테크센터장, 배재규 전무.
배재규는 20년 전 황영기 당시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인덱스 펀드와 관련된 영어 원서 한 권을 준 것이 인생을 바꿨다고 한다.

그 책은 '성공하는 투자전략 INDEX 펀드(Common Sense On Mutual Funds)'로 세계 최대 인덱스 펀드 운용사인 뱅가드운용의 설립자 존 보글이 쓴 책이다.

배재규는 그 책을 다섯 번 이상 읽었다고 말했다.

배재규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덱스 펀드가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이긴다는 데 확신을 넘어 신념을 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운용 수수료가 싼 인덱스 펀드를 액티브 펀드가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점이 이론적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인덱스 펀드(Index Fund)란 KOSPI200 지수와 같은 특정 지수의 수익률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에 비해 액티브 펀드(Active Fund)는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펀드로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그러나 액티브 펀드의 인기가 높았던 당시 한국 시장에서는 인덱스 펀드가 설 자리가 없었기에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인 ETF를 도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한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증권제도과를 직접 찾아가 미비한 ETF 관련 제도 도입을 설득한 데 이어 재경부·한국거래소·자산운용사 관계자들로 TF가 구성되자 여기에 참여해 1년 정도 관련 제도를 만드는 일을 거들었다.

이후 2002년에 삼성자산운용이 'KODEX200 ETF'를 상장했다.

ELS(주가연계증권)를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 펀드(ELF) 형태로 판 것도 배재규가 처음이었다고 한다.

이후 ETF는 레버리지, 인버스, 곱버스(인버스의 2배) 등으로 진화했다.

배재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 매우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한다고 알려졌다.

배재규는 2022년 2월22일 대표이사 취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오게 된 이유를 두고 "2000년에 삼성자산운용에 들어가서 국내에 열악한 패시브 시장을 열고 ETF를 도입하는 등 자산운용사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을 다 했다"며 "자산운용사의 비즈니스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CEO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재규는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실무진 등 직원과의 만남을 자주 마련하며 편하게 소통하기를 선호한다고 한다.

과거 삼성자산운용에 있을 때에도 선약이 없는 팀원 모두와 같이 밥을 먹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배재규의 리더십 덕분에 삼성자산운용에서 ETF운용본부가 최고의 팀이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주량은 와인 한 병이라고 한다.

사건사고
[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2월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ETF 시장 독점 논란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최초로 ETF를 출시한 뒤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 내 우월적 지위를 차지했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50%를 훌쩍 넘길 정도로 성장하자 일각에서 독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배재규는 2013년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해외에서도 한 회사가 70~80% 독점 체제로 가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한 회사가 점유율이 높으면 오히려 보수를 낮추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도 광고 등에 더 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다면 당연히 보수를 낮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삼성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오기 위해 보수 인하 경쟁을 했고,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책정하고 있었던 삼성자산운용도 2013년에 보수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자산운용이 선제적으로 보수를 낮추지 않는 한 후발주자들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200 ETF'의 보수를 연 0.35%에서 0.26%로 0.09%포인트 인하했다. 그래도 다른 운용사들에 비해 최대 0.19% 높은 수준이었다.

배재규는 "0.26% 수준의 수수료를 유지한 것은 '적당하다'는 판단보다는 이 정도는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배재규는 "아직은 ETF 시장을 개척하는 데 더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며 "더 다양한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자산배분을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후 2016년에 'KODEX200 ETF'의 보수를 0.26%에서 0.15%로 인하함으로써 보수 인하 경쟁을 재점화했다는 말을 들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2월22일 취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1989년 한국종합금융 증권신탁부에 입사했다.

1995년 SK증권 국제영업부 자산운용팀장을 맡았다.

2000년 삼성투자신탁운용 코스닥팀장을 맡았다. 이후 주식3팀장, 주식2팀장 등을 거쳤다.

2002년 삼성투자신탁운용 인덱스운용본부 부장에 올랐다.

2007년 삼성투자신탁운용 ETF운용팀장에 임명됐다.

2008년 삼성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로 승진했다.

2013년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삼성자산운용 채권·패시브·해외투자·자산배분운용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말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2년 2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 학력

1980년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2년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신지식금융인운동추진단이 선정하는 '신지식금융인'에 선정됐다.

◆ 기타

어록
[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 2018년 6월11일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왼쪽부터 두 번째)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한국-대만 IT 프리미어 ETF'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2000년에 삼성자산운용에 들어가서 국내에 열악한 패시브 시장을 열었다. ETF까지 합쳐서 삼성자산운용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을 다 했다. 하지만 자산운용의 본질은 궁극적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것이다. 자산운용사의 비즈니스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CEO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왔다."

"액티브 운용을 패시브 운용보다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다. ETF를 패시브하게 운용하다보면 경직성이 따르는데 액티브 운용은 유연성(Flexibiility)이 생기기 때문에 고객들의 수요에 따른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용이성이 생긴다. 상품 개발의 영역을 확장해주고 운용에 있어서 용이성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보다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유연성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수익성이 나려면 펀드 시장에서도 밝혀졌어야 하는데 펀드 시장에서는 액티브보다는 패시브로 넘어갔기 때문에 ETF 시장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2/02/22,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취임 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후에 3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본이 되는 것은 데이터와 에너지다. 가령 기후변화로 인해 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해왔는데 이처럼 테마가 각광받고 관련 기업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것은 2년 전부터다. 또한 앞으로 데이터 관련 ETF도 꾸준히 나올 것으로 보이고 이 같은 테마형 ETF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2021/10/03,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는 2013년 CJE&M 사건, 2016년 한미약품 사건을 계기로 효율적 시장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소수의 애널리스트와 매니저만 알고 있는 내부정보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는 막을 내린 것이다."

"자산운용업은 한마디로 '공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류가 필요로 하는 변화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상품을 미리미리 만들어두는 운용사가 앞으로 시장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2021/06/08,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ETF를 처음 상장시킨 이래 ETF 생태계 투자와 혁신적 상품개발로 국내 ETF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다양한 해외테마형 ETF,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노릴 수 있는 액티브 ETF 등 고객의 투자 니즈에 적합한 혁신적인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겠다." (2021/05/11,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KODEX' 순자산 30조 원 돌파를 기념하며)

"삼성에 차장급으로 이직해서 사내 리더십 연수를 많이 받았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교육 주제 중 하나가 체인지 리더(Change Leader)였다. '변화에 저항하면 죽고 올라타면 살아남는다'는 내용인데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당신이 변화를 유도하면 리더가 된다'였다. 그 후 '체인지 더 인베스트먼트(Change The Investment)' 즉, 투자 패러다임을 변화시키자고 주창했다."

"투자에 정답은 없다. 자산운용사의 역할은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해답, 즉 '수단'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펀드운용에 있어 액티브와 패시브가 다퉈왔는데 이 싸움은 끝났다고 본다. 이제는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할 것이냐는 비이클(Vehicle)의 문제인데 결국 적은 비용으로 목표 수익률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상품을 포트폴리오할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가는 것이다."

"자산운용은 인사이트(Insight)가 아니고 아카데미(Academy)라고 생각한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확률게임을 해서는 승산이 없다. 철저하게 학문과 금융이론에 기초를 두고 퀀트 베이스를 통한 분석과 저비용이 승산을 높이는 방법이다. 액티브가 과거에는 에지(Edge)가 있었는데 큰 이유는 내부정보 접근성이었다. 그러나 CJE&M과 한미약품 사태로 이제는 내부정보를 투자에 활용할 경우 불법이다. 어지간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펀드매니저보다 더 빨리 접하는 경우도 많다. 우스갯소리로 앞으로는 제2의 '피터 린치'가 나올 수 없다는 이야기다. 정보가 동등하다면 결국 비용경쟁이 승부를 좌우한다고 본다." (2018/05/04,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노후자금을 운용할 땐 분산·장기·적립식 투자가 기본이다. 특히 1% 수수료 차이가 장기 수익률을 결정한다. 상식적이고 건전한 투자가 필요하다. 중국, 코스닥 등 특정 지역이나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2000년 초 코스닥 시장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붐으로 2000대까지 올랐다가 거품이 깨지면서 폭락했다. 시장의 변동성을 이기려면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맞게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을 섞어야 한다. 장기간 적립식 투자도 중요하다. 1980년부터 10년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 평균 수익률은 17.6%였다. 하지만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던 10일 동안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수익률은 12%로 낮아진다. 투자 비용이 낮은 상품에 꾸준히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2018/01/21, 노후자금 운용과 관련한 중앙선데이 인터뷰에서)

"국내 최초로 ETF를 도입하고 시장을 조성해온 삼성자산운용이 국내에서 1등을 차지했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ETF 시장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이를 키우는 일이다."

"지금까지 ETF에서 벌어들인 돈은 대부분 ETF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 비용으로 썼다. ETF 시장 개척과 신상품 연구개발을 위해 적정 보수를 받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는 것이 보수인하 경쟁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2013/09/02,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국내 ETF 시장에서 무임승차가 사라져야 한다. 운용사들이 각각의 운용 철학에 맞는 엣지 있는 상품을 출시하면서 특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수료 경쟁으로 산업을 죽이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후발 주자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성숙하기도 전에 가격 덤핑으로 시장을 망가뜨리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가격 경쟁은 궁극적으로는 운용사 모두에게 타격을 줄 것이다."

"향후 은퇴해서 손자들에게 '저 ETF는 할아버지가 만든 거야'라고 자신 있게 말해주고 싶다.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잘 만든 상품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2013/03/04,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ETF라는 상품이 생기면서 그동안 투자자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자산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 그것이 ETF 시장에서 한 우물을 파 온 내 자부심이다. 앞으로도 모든 자산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투자자들이 좋은 수익률로 보답받는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이다." (2013/03/04, 연합인포맥스 인터뷰에서)

"삼성자산운용은 ETF의 성장성을 믿고 ETF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ETF의 유동성과 상품개발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시장을 주도하게 된 원동력이다."

"아직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인데 ETF로 주식, 채권, 실물 등 모든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013/02/06,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더 싸고(Cheaper), 빠르고(Faster), 영리한(Smarter) ETF."

"합리적이고 똑똑한 새로운 투자수단을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보편적인 투자상품으로 만든 것이 그동안 이룬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업계 1호 ETF를 선보인 만큼 자부심과 함께 성장시켜야 한다는 소명감도 크다." (2012/08/21, 이투데이 인터뷰에서)

"존 보글 뱅가드펀드 설립자가 1945년 프린스턴대 박사논문으로 ETF 투자이론을 내놓았을 때 실제 이를 따라 한 사람들이 은퇴할 때 백만장자가 된 일화가 있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목돈이 필요한 시점까지 최소 5년 이상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하라." (2012/01/06,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ETF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비용이 싸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나오는 투자수익을 증권사와 운용사가 투자자에게 전달할 때 얼마를 떼어 먹느냐가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최종 수익을 결정하는데 ETF에 투자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액티브 펀드의 4분의 1밖에 안 된다."

"투자를 한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에 확정된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미래 고수익에 대한 기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명한 투자자라면 비용은 가능한 한 낮추고 미래 수익은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으로 확정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갈수록 인덱스펀드 시장은 확대될 것이다." (2010/01/06,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ETF 시장이 커지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투자자들이 효율성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인식하기 시작하면 ETF의 대중화는 곧 다가올 것이다."

"가장 합리적인 투자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시장의 과실을 가져가는 것이다. ETF는 회전율이 굉장히 낮아 시장의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전달해주는 수단이다."

"(ETF 투자전략을 두고) '물타기'에 겁먹지 말라."

"투자자들에게 세계 각국의 ETF, 다양한 종류의 섹터 ETF를 보급해 ETF만으로 투자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게 개인적 목표다." (2008/05/18,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업계의 최근 상품에 대해 자신의 자금 성격과 기대수익 등을 고려해 투자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시장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고객은 편입비를 높게 유지하는 성장형 펀드 등에 가입하고 과도한 위험은 피하면서 주가상승의 일정 부문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는 원금보존형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2002/03/07, 투자신탁 업계의 펀드 상품에 관한 파이낸셜뉴스 기사에서)

“지금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국면으로 매매 타이밍을 노리거나 종목 선정을 잘해 수익을 올리기보다는 시장의 상승세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확실히 수익을 보장받는 방법이다. 이런 점에서 대형 우량주 위주로 편입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만큼 수익률을 내는 인덱스펀드에 간접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2002/02/18, 인덱스펀드 수익률과 관련해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투기꾼들이 시장에서 불법으로 ‘작전’을 하면 감독당국이 끝까지 추적해 이익을 모두 빼앗고 파산시켜야 한다. 정부의 허술한 감시망을 틈타 기업가 정신으로 차 있어야 할 벤처업계가 일부 세력의 재테크 수단으로 전락했다." (2001/11/06,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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