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분기 100대 건설사의 공사현장에서 모두 14명이 사망했다. 직전 분기보다 3명 줄어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7일 공개했다.
▲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단지 건설현장. <연합뉴스> |
국토안전관리원이 집계하는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모두 55명이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이다.
직전 분기 17명이 사망한 것에 비해 3명 줄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사망자수는 14명으로 같지만 사망사고 발생업체가 3곳 감소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모두 7개사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6명이 사망했고 요진건설 현장에서 2명, 현대건설 2개 현장에서 각각 1명 씩 모두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DL이앤씨와 한화건설, 계룡건설, 화성산업 등 4개 회사의 현장에서는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가현건설산업, 다올이앤씨, 현대엘리베이터 등 모두 8개사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5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경우 기간을 확대하고 추가인력을 투입하는 집중점검도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