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마케팅 전면에서 MZ 잡기에 적극 나서
이원덕은 e스포츠를 활용한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MZ세대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원덕은 2022년 4월2일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2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와 우승팀 T1에게 상금 2억 원과 티파니 우승반지를 전달했다.
4월6일에는 우리은행이 포스텍에 만든 국내 대학 최초의 'e스포츠 펍' 구축을 지원하고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덕은 "포스텍의 우수한 인재들이 메타버스와 현실세계 사이에 세워진 e스포츠 콜로세움을 무대로 마음껏 뛰어놀고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e스포츠에 기반한 학생들의 놀이문화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앞으로 e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LCK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 e스포츠 국가대표팀도 후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장 취임 후 디지털 플랫폼에 의지 보여
2022년 3월24일 이원덕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으로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덕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은행뿐 아니라 거대 IT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기술)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고객, 시장, 직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원덕은 "위대한 은행은 얼마나 많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친 역사의 파고를 이겨내고 지금처럼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보내준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완전 민영화는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크고 높은 영광의 역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는 ‘위대한 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원덕은 취임식을 마친 뒤 서울 지역에 있는 오랜 거래처들을 찾았다. 방문고객 수가 가장 많은 수유동금융센터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우리은행장에 내정되며 디지털 혁신 과제 부여받아
이원덕은 우리은행장에 내정되며 디지털 혁신을 핵심 과제로 부여받았다.
우리금융그룹은 2022년 2월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은행, 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천위원회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와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했으며 사내이사인 지주사 수석부사장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 업무인 전략·재무·인수합병(M&A)·디지털·자금 등을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며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2월8일 이원덕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테크놀로지(기술)가 금융산업을 지배하는 과정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며 "그만큼 플랫폼의 경쟁력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 민영화를 바탕으로 영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원덕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완전 민영화가 됐다"며 "자율, 자존, 열정 이런 키워드를 갖고 직원들과 함께 영업을 추진해 나가 보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사내이사로 유력한 회장 후계자 부상
이원덕은 우리금융지주 사내이사에 오르면서 회장 후계자로 부상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3월 지주 부사장이던 이원덕을 지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그동안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의 사내이사는
손태승 회장 한 명뿐이었다.
이원덕이 지주 사내이사로 내정된 것을 두고 혹시 모를 지배구조 위기 상황에서 '회장 대행자'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왔다.
2020년 2월 손 회장이 DLF 사태로 금융감독원의 문책 경고를 받은 직후 이원덕이 사내이사에 내정된 점이 이런 의견에 힘을 싣는다.
사내이사 내정으로 손 회장의 후계자이자 지주 2인자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통의 은행 지주들에서는 지주 사내이사에 회장과 함께 은행장이 자리한다. 은행장이 아닌 지주 부사장 이원덕이 지주 사내이사에 내정되면서 이례적으로 실질적 2인자와 형식적 2인자가 동시에 갈렸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원덕은 2022년 3월 은행장에 오르면서 지주 사내이사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사회 결정에 따라 계속 이사회에 남게 됐다. 이로써 실질과 형식 양면의 2인자 자리를 굳혔다.
△우리금융 전략기획 및 플랫폼 전문가
이원덕은 은행과 지주의 전략·기획부문을 담당하면서 주요 경영 현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2016년 우리금융지주의 실질적 민영화 작업과 2018년 지주체제 전환 작업, 2019년 푸본생명 블록딜을 이끌었다.
2020년 아주캐피탈 인수, 2021년 우리금융저축은행 자회사 편입 등 우리금융지주의 굵직한 현안을 지주 이사회의 일원으로 다뤘다.
특히 2021년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완전 민영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전환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금융그룹 전체를 대표하는 플랫폼인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 브랜드 도입은 이원덕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WON뱅킹은 "우리은행(W)이 모바일 금융시장의 새 시대를 연다(ON)"는 뜻을 담고 있는데 이런 의미도 이원덕이 정했다고 한다.
이원덕은 우리금융의 '슈퍼앱'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 의장을 맡아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도 이끌었다. 매주 열리는 위원회에서 마이데이터와 디지털 지급결제, 뱅킹 플랫폼 강화 등을 추진했다.
이밖에 업무프로세스자동화(RPA) 활성화와 전자문서 사용 확대를 주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