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도전
양윤선은 2022년 4월4일 엑소좀 기반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엑소좀플러스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메디포스트는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 배양과 생산을 맡고, 엑소좀플러스는 줄기세포 엑소좀 추출과 치료제 개발을 맡는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지름 50~200㎚(나노미터) 크기의 물질로 세포와 세포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치료제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재생과 면역 조절에 효과를 보여 피부질환, 탈모, 골관절염, 특발성폐질환, 만성신부전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엑소좀은 차세대 혁신신약으로 많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기술투자를 진행하는 분야”라며 “엑소좀플러스는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엑소좀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양윤선은 2022년 4월1일 국내에서 진행한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SMUP-IA-01’의 임상1상 데이터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로써 향후 미국에서 SMUP-IA-01의 임상2상 시험부터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메디포스트가 국내에서 검증한 뛰어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이 궁극적으로는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상업적 성공 가능성도 높일 수 있었다”며 “세계 최대 무릎골관절염 시장인 미국과 일본 등에 진출해 상업적으로 성공한 첫 번째 글로벌 줄기세포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UP-IA-01은 염증, 항사멸 및 연골기질 분해를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 단독투여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비슷한 기전으로 출시된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포스트는 주사형 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수출할 수 있게 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7조5천억 원가량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사모펀드에 지분 매각해 투자여력 확보
양윤선은 2022년 3월17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400억 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은 북미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수와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임상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및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메디포스트와 1400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700억 원 규모의 메디포스트 전환사채(CB)에 먼저 투자하고, 메디포스트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 기업과 투자계약을 맺으면 추가로 700억 원 규모의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두 회사는 양윤선이 가진 메디포스트 지분 100만1200주(지분율 6.16%) 가운데 40만 주에 관한 주식매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를 더해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메디포스트의 지분 20.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양윤선과 함께 두 회사가 메디포스트 경영에 참여하며, 이후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면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더 높아진다.
확보한 자금 가운데 850억 원은 북미지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기업 투자에, 550억 원은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과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SMUP-IA-01’ 등의 미국 임상시험에 사용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대주주를 확보해 공격적 해외사업 추진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급성장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은 메디포스트의 핵심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신사업일 뿐만 아니라 향후 카티스템과 SMUP-IA-01의 미국 임상용 시약은 물론 품목허가 이후 효율적 생산과 공급을 책임질 북미 생산기지로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이전
양윤선은 LG화학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2020년 12월23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LG화학에 MLSC 기술을 넘겼다.
MLSC는 질병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원료 세포(Seed Cell)를 대량 배양하는 기술이다.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인 스멉셀(SMUP-cell)과 관련된 기술의 일부다.
메디포스트와 LG화학은 2018년 말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뒤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해왔다. 2년 동안의 공동연구 끝에 줄기세포를 유전자와 결합한 원료 세포를 활용하면 표적 질병의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비독점 플랫폼 기술이전이다. 특정 유전자·단백질이 발현되는 LG화학의 유전자치료제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에 추가 기술이전을 할 수 있다.
양윤선은 “MLSC 기술은 LG화학 유전자치료제에 맞춰 줄기세포를 배양해 원료세포를 공급하도록 설계했다”며 “각 회사별 상황에 맞춰 고효능 줄기세포 배양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치료제에 강점을 지닌 다른 제약바이오 업체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대혈 캠페인을 통한 제대혈은행 셀트리 홍보
메디포스트는 2020년 11월 ‘스스로 치유하는 힘, 제대혈’ 캠페인을 시행했다. 메디포스트는 캠페인 영상을 통해 출산 때 단 한 번 얻을 수 있는 제대혈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예비엄마 대상 이벤트를 통해 제대혈 평생 보관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에서 나오는 혈액으로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의료적 가치가 높다.
양윤선이 2000년 12월 설립한 셀트리는 이러한 제대혈을 보관하는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은행 브랜드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제대혈 캠페인의 홍보 효과로 제대혈 보관 계약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12월3일 기준 셀트리의 가족제대혈 누적 보관 실적이 27만 명을 넘어섰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을 보관하는 예비 가족 10명 가운데 5~6명은 셀트리에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다”며 “제대혈에 관한 국내외 연구가 활발해지며 더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제대혈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대혈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2011년 '행복출산 희망나눔' 캠페인, 2017년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엄마는 옳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여성용 제품라인 강화
메디포스트는 2020년 3월 23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를 통해 여성 갱년기 영양제 '페미언스감마'를 출시했다.
페미언스감마에는 성인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감마리놀렌산, 비타민D 등의 성분이 함유됐다.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 지방산으로 체내 생체조절 물질인 프로스타글라딘을 만드는 성분이다. 가임기 여성에게 잦은 월경전증후군을 완화시키고 폐경기 여성에게 수치가 높아질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조절해주며 면역과민 반응에 따른 혈액순환 장애 개선에 도움을 준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2015년 6월3일 여성 질 건강을 돕는 기능성 유산균 신제품 지노프레쉬를 출시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노프레쉬를 통해 섭취한 유익균이 3~5일 뒤에 질과 요도에 정착해 증식하며 외부에서 침입하는 유해균을 막고 질 안 유산균 밸런스를 맞춰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5년 동안 모비타가 출시한 제품 12종을 살펴보면 리뉴얼 제품을 포함해 남녀공용 제품 5종, 여성전용 제품 6종, 어린이용 제품 1종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쟁사들이 남성용 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모비타는 특히 여성용 제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비타라는 명칭이 '모(母)비타(Vita)'인 데서 드러나듯 양윤선은 모비타를 통해 여성용 제품 시장 공략에 역점을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일본 임상3상 시작
메디포스트는 2022년 3월25일 일본에서 퇴행성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메디포스트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2021년 2월 카티스템의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늦춰졌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이 국내 임상 결과를 인정받아 임상1/2상을 생략하고 바로 임상3상에 진입하는 국내 최초의 재생의약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일본에서 경증 및 중등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13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본 임상이 계획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일본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임상1/2상을 생략하고 바로 임상3상에 진입한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일본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로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치료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그전에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로 만든 것은 카티스템이 처음이다.
△생산라인 확대 위한 공장 증설
메디포스트는 2021년 5월17일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및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SMUP-IA-01’의 생산시설 증설을 마쳤다. 약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다.
메디포스트는 총면적 4545㎡(약 1500평) 규모의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갖췄다. 완제의약품을 기준으로 카티스템과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를 각각 2만 바이알(유리병)씩 생산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2023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앞서 2019년 11월부터 줄기세포치료제 판매량 증가와 신공정 생산 등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 증설을 준비해왔다.
증설 공간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과 인접해 있다. 스멉셀 제조, 카티스템용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설 등이 여기에 배치됐다.
스멉셀은 메디포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플랫폼이다.
메디포스트는 새로 증설한 공장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초부터 신규채용을 진행했다.
△화장품 사업 양도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으로서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2019년 2월 화장품사업부 영업활동 관련 부서와 기능 일체를 화장품기술 개발업체 셀리노에 양도했다.
메디포스트는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약 9억4천만 원에 화장품사업부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양윤선은 2015년 8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양윤선은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통해 탯줄에 담겨 있는 생명 에너지를 순수하고 안정된 형태로 화장품에 담아냈다”며 “프리미엄 성분인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한 만큼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피부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장품 사업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자 2017년 화장품사업부 인원을 절반으로 감축했다.
△줄기세포 관련 해외특허 취득
메디포스트는 2018년 10월 세포 크기에 따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에 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줄기세포 크기와 배양 환경을 조절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메디포스트는 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줄기세포에 ‘스멉셀’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특허 취득으로 차세대 줄기세포 배양 기술력 측면에서 국제적 우위를 입증했다”며 “현재 임상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제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캐나다와 영국에서 취득하기도 했다.
|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왼쪽)가 태국 사칼라톤 인터스테마 대표(오른쪽)와 2016년 10월4일 현지 제대혈은행 설립·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포스트> |
△제대혈은행 사업 해외진출
메디포스트는 2016년 10월 태국 인터스테마(Inter Stemma)와 현지 제대혈은행 설립·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태국 방콕에 인터스테마 제대혈은행을 설립하는 일을 주관하고 보관기술 및 관리체계 등을 전수하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인터스테마로부터 별도의 설립 자문료와 함께 향후 발생하는 매출의 5~10%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받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은행 설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제대혈 가공 프로세스 검수 및 보관 시스템 유지 제어, 임상병리사를 포함한 직원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화재나 정전, 침수 등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시스템 운영도 맡는다.
인터스테마는 태국 내 중견 제약회사들이 함께 설립한 신생 줄기세포 기업으로 향후 제대혈 외에 지방이나 골수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은행도 메디포스트와 함께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제대혈 및 줄기세포 관련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제대혈은행 설립에 참여하게 됐다”며 “태국에 이어 다른 아시아권 국가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스테마 제대혈 은행은 2017년 초까지 설립을 완료하고 곧바로 제대혈 보관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2022년 4월에도 여전히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2013년 일본 기업 사노와도 제대혈은행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
일본 제약바이오 회사 사노가 일본지역 영업과 제대혈 운송을 담당하고 메디포스트는 운송된 제대혈의 검사와 보관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제휴했다. 국내 제대혈은행이 해외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은 메디포스트가 처음이다.
△미숙아 만성폐질환 치료제 개발 나서
메디포스트는 2019년 1월8일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후보물질 ‘뉴모스템’의 국내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1/2상 시험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메디포스트는 미국 임상2상 시험에서 임상 환자를 저용량군과 고용량군으로 나눠 기도 삽관을 통해 뉴모스템을 1회 투여한 뒤 20개월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개발하고 있는 만성폐질환 신약 후보물질 뉴모스템의 미국 임상1상 시험 결과를 앞서 2014년 2월 국제 학술지인 소아과학저널에 발표했다.
뉴모스템은 2013년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마치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숙아 만성 폐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임신 24~26주의 초미숙아 9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이들에게 뉴모스템을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심한 미숙아 만성폐질환 발병률이 기존 줄기세포 치료를 받지 않은 고위험군 미숙아 중에서 72%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줄기세포 치료군에서는 33%로 절반 이하로 낮아 치료 효과의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국내 품목허가 취득
메디포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2년 1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이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없으며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라서 윤리적 문제도 없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4월부터 2011년 1월까지 5년 10개월에 걸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모든 임상시험을 완료한 과정 등 카티스템의 개발에 모두 11년 동안 270억 원이 투입됐다.
카티스템은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자가 줄기세포치료제와 달리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한다. 따라서 규격 제품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치료 유효성도 일관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2014년 1월 히딩크 전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카티스템으로 무릎골관절염 치료를 받았다.
히딩크는 같은 해 4월 무릎 통증으로 중단했던 골프를 다시 시작했으며 2019년 10월 국내에서 받은 정밀검사에서 무릎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양윤선은 “이번 카티스템 개발이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폐질환 등에 대한 후속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 쇼핑몰 개시
메디포스트는 2007년 3월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쇼핑몰 셀트리모비타의 문을 열었다.
양윤선은 2006년 하반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를 출시한 후 브랜드 육성을 위해 쇼핑몰 출시를 결정했다.
쇼핑몰에서는 영양제는 물론 아기를 위한 천연화장품과 모유 수유제품 등도 판매한다. 임신·수유부 영양전문가 상담코너도 마련돼있어 개개인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고 변비·입덧·임신중독증 등 임신기에 생길 수 있는 트러블에 대한 영양 해법도 제시해준다.
모비타의 임산부 전문 건강기능식품 제품은 전국 100여 개 대형 산부인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남녀까지로 대상을 확대했다.
△코스닥 상장
양윤선은 메디포스트를 설립 5년 만인 2005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전문가들은 메디포스트가 제대혈은행이라는 확실한 사업모델을 지녔기에 빠르게 성장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메디포스트의 일반공모에는 2조 원이 넘는 청약자금이 몰렸다. 양윤선은 공모자금의 6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메디포스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인 3만6천 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했다. 2022년 4월15일 현재 메디포스트 주가는 2만5300원, 시가총액은 4115억 원 수준이다.
△제대혈 배상보험 가입
메디포스트는 2003년 제대혈 기업 최초로 제대혈을 보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최고 1억 원까지 보장하는 배상보험에 가입했다.
그동안 관련 업계는 제대혈을 보관하는 동안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거나 환자에게 이식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제대혈 보관 금액을 돌려주는 약관을 적용했다. 이와 관련해 환자의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대혈 보관을 두고 고객 보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양윤선은 “제대혈 보관 고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험 가입으로 기업의 신뢰성을 더욱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창업
양윤선은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일하다가 분만 후 아기 탯줄에서 나오는 제대혈 속 줄기세포의 가능성에 주목해 메디포스트를 설립했다.
이전에도 골수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시술이 있었으나 골수 이식이 활발하지 않아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노화가 진행되지 않은 제대혈 줄기세포의 기능이 더 우수하다고 봤다. 이에 제대혈을 보관했다가 난치병에 걸렸을 때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식해 치료하는 서비스의 사업화에 나섰다.
바이오벤처 성공사례가 많지 않아 초기 투자가 쉽지 않았으나 국책 과제에 선정되면서 정부 연구비를 받을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은 직접 영업을 뛰는 등 공을 들여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았고, 국내 제대혈은행 시장점유율 1위까지 차지했다.
이후 양윤선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했다. 수년간 연구를 거쳐 2005년 임상시험에 착수했고, 2012년 카티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외에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뉴로스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 당뇨병성 신증 후보물질 'SMUP-IV-01' 등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