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이 자회사들의 이익 감소로 1분기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
아주캐피탈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76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1억 원보다 약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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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 |
1분기 영업수익은 19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70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아주캐피탈은 “자회사인 아주IB투자와 아주저축은행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어 연결기준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줄었다”며 “아주캐피탈의 경우 별도기준으로 봤을 때 실적이 고르게 늘었다”고 밝혔다.
아주캐피탈은 개별기준 1분기 순이익이 140억 원으로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8% 증가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차, 렌터카, 중고차 등 수익성 높은 자동차금융상품의 비중을 확대해 성과를 냈다”며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손상각비와 일반관리비 등의 비용도 크게 절감했다”고 말했다.
아주IB투자의 1분기 순이익은 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아주저축은행은 1분기 1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6% 줄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아주저축은행이 지난해 1분기 전환사채 투자와 관련해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으로 56억 원의 일회성 이익을 냈다"며 "올해 1분기의 순이익은 평소 규모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올해 자동차금융 분야에서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모두 확대해 수익원 다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