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림SP, 무림페이퍼, 무림P&P 등 주가가 장 중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원재료인 펄프가격이 올라 제품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개선을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1시19분 기준 무림SP 주가는 전날보다 5.29%(195원) 오른 388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무림페이퍼 주가는 2.73%(80원) 오른 3010원에, 무림P&P 주가는 0.65%(30원) 상승한 4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3월 기준 미국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의 가격은 톤당 785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16.30%, 전년 대비 8.28%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 가격은 올해들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제지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림은 앞서 펄프가격과 해상운임 비용 상승으로 1월 인쇄용지 가격을 7%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더해 14일 코스닥 시장 시간외거래에서 무림SP 주가가 9.91% 상승하면서 장 초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15일 개장 직후 무림SP 주가는 전날보다 18.45% 뛴 4365원까지 치솟았다. 무림페이퍼 주가도 장 초반 한때 3400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16.04%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