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증시가 기업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에 잠시 상승할 수 있겠지만 완전히 강세장 분위기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중국 현지 매체 금융계는 4월 중국증시가 1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1분기에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통화 완화정책 등 요소도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심리를 잠재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실적 발표 시즌이 끝나면 시장은 다시 하방 압력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기업 실적이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완전히 강세장으로 전환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2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경제에 압박이 더해졌다. 특히 직접적 영향을 받는 일반 소비업종을 중심으로 경기 전망 데이터에 악영향이 발생했다.
금융계는 2분기 경제지표나 증시 상황이 긍정적으로 전망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연간 흐름으로 봐도 1분기 기업 이익이 고점에 위치해 있을 것이며 2분기부터 기업 이익이나 거시경제는 더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현지시각 11시30분 오전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장마감 지수와 비교해 0.99% 하락한 3251.06포인트를, 선전성분지수는 1.18% 내린 12028.87포인트를 기록했다.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