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류 대표는 카카오택시 7주년을 맞이해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부터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추진으로 국가 간 이동 수요의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뿐 아니라 외국으로 출국하는 여행객의 수요를 모두 아우르겠다는 것이 류 대표의 계획이다.
해외 여행객들이 전 세계 120개 이상의 나라에서 카카오T 앱 하나만 있으면 현지의 버스나 택시 등 이동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주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솔루션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의 방문율이 높은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현지 모빌리티기업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 투자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진출 관련 구체적 계획을 3분기 안에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