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출범
전중선은
최정우 회장과 함께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을 이끌었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3월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을 열었다. 창립한 지 54년 만이다.
최 회장은 출범 기념사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출발이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적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업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옛 포스코를 지주회사와 철강 사업회사로 물적분할하면서 설립됐다.
최 회장과 전중선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날, 포스코건설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다.
전중선은 경영전략팀장으로서 철강을 포함한 7대 핵심사업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2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다.
△포스코 사상 최대 실적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산업 호조에 힘입어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는 2022년 1월28일 콘퍼런스콜에서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3천억 원, 영업이익 9조2천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32.1%, 영업이익은 283.8% 증가했다.
포스코의 이전 최대 매출은 2011년 68조9390억 원, 최대 영업이익은 2008년 7조2천억 원이었다.
포스코의 2021년 실적 호조는 글로벌 철강산업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세계 철강 수요가 급감했지만 2021년에는 각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철강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공급 부족이 더해져 철강 가격이 급등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철강 수출국인 중국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철강 생산량을 규제하면서 포스코가 반사이익을 봤다.
△전략과 비철강 성과로 사장 승진
전중선이 포스코 비철강 부문 성과를 발판으로 사장에 올랐다.
전중선은 2021년 12월22일 포스코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략기획과 글로벌인프라부문장으로서 2021년 호실적을 낸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포스코는 “올해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지주사 체제 아래에서 안정 속 변화를 도모하겠다”며 “철강사업 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신사업 및 신기술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2018년 12월20일 발표한 임원인사를 통해 기존 가치경영센터 조직을 확대하면서 전중선에게 비철강부문을 책임지는 역할을 부여했다.
가치경영센터는 전략기획본부로 이름이 바뀌면서 포스코의 3개 사업부문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비철강부문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철강과 글로벌인프라, 신성장 등 기존 6개 부문을 3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전중선은
최정우 회장이 구성한 ‘취임 100일 태스크포스’의 팀장을 맡아 개혁과제 선정을 주도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터미날을 중심으로 그룹 물류사업을 통합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을 꾸준히 진행했다.
△포스코에 가치경영센터장으로 복귀
전중선이 포스코강판 대표이사에서 포스코로 복귀한 뒤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됐다.
포스코는 2018년 2월13일 이사회를 열고 전중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임원인사에서 전중선을 포스코 가치경영센터로 옮긴 데 이은 후속 인사였다.
가치경영센터는 포스코의 전략기획을 맡은 곳으로 그룹의 경영전략도 챙기는 조직이었다.
당시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의 포스코P&S 흡수합병, 합성천연가스(SNG) 사업 중단 및 설비 매각, 포스코켐택과 포스코ESM 합병 등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후 가치경영센터는 2019년 전략기획본부로 변경되면서 그룹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포스코강판 대표 시절
전중선은 포스코강판 대표이사가 되어 고부가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 2월2일 임원인사에서 전중선을 포스코강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전중선은 처음으로 계열사 CEO를 맡게 됐다.
전중선은 포스코강판의 매출 1조 원 회복을 위해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했다.
포스코강판은 2017년 7월17일 390억 원을 투입해 고급 건재 및 가전용 고급컬러강판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는 공사에 들어갔다.
전중선은 “이번 설비투자는 20여 년 만의 대규모 신설 투자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지역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포항 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중선이 대표를 맡은 2017년 포스코강판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9120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을 거뒀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14.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73% 줄었다.
전중선은 2018년 2월 가치경영센터장에 선임되면서 포스코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