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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회장 최정우와 오랜 호흡 맞춰, 전략에 능통해 [2022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4-0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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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전중선은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이룬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경영전략팀장으로서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를 친환경 소재로 다각화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2년 8월26일 태어났다.

안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포스코에 입사해 경영정보팀장, 석탄구매그룹장을 거쳐 원료개발실장 상무로 임원 직무를 시작했다.

포스코 가치경영실 전략위원과 경영전략실장을 지내면서 최정우 회장과 손발을 맞췄다.

포스코강판 대표이사를 지낸 뒤 포스코에 가치경영센터장으로 복귀했다.

전략기획본부장과 글로벌인프라부문장을 거쳐 지주사 전환 뒤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최정우 회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인물로 포스코그룹 안에서 전략에 능통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출범
전중선은 최정우 회장과 함께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을 이끌었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3월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을 열었다. 창립한 지 54년 만이다.

최 회장은 출범 기념사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출발이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적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업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옛 포스코를 지주회사와 철강 사업회사로 물적분할하면서 설립됐다.

최 회장과 전중선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날, 포스코건설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다.

전중선은 경영전략팀장으로서 철강을 포함한 7대 핵심사업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2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다.
[Who Is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포스코(현 포스코홀딩스) 실적.
△포스코 사상 최대 실적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산업 호조에 힘입어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는 2022년 1월28일 콘퍼런스콜에서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3천억 원, 영업이익 9조2천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32.1%, 영업이익은 283.8% 증가했다.

포스코의 이전 최대 매출은 2011년 68조9390억 원, 최대 영업이익은 2008년 7조2천억 원이었다.

포스코의 2021년 실적 호조는 글로벌 철강산업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세계 철강 수요가 급감했지만 2021년에는 각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철강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공급 부족이 더해져 철강 가격이 급등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철강 수출국인 중국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철강 생산량을 규제하면서 포스코가 반사이익을 봤다.

△전략과 비철강 성과로 사장 승진
전중선이 포스코 비철강 부문 성과를 발판으로 사장에 올랐다.

전중선은 2021년 12월22일 포스코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략기획과 글로벌인프라부문장으로서 2021년 호실적을 낸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포스코는 “올해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지주사 체제 아래에서 안정 속 변화를 도모하겠다”며 “철강사업 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신사업 및 신기술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2018년 12월20일 발표한 임원인사를 통해 기존 가치경영센터 조직을 확대하면서 전중선에게 비철강부문을 책임지는 역할을 부여했다.

가치경영센터는 전략기획본부로 이름이 바뀌면서 포스코의 3개 사업부문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비철강부문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철강과 글로벌인프라, 신성장 등 기존 6개 부문을 3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전중선은 최정우 회장이 구성한 ‘취임 100일 태스크포스’의 팀장을 맡아 개혁과제 선정을 주도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터미날을 중심으로 그룹 물류사업을 통합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을 꾸준히 진행했다.

△포스코에 가치경영센터장으로 복귀
전중선이 포스코강판 대표이사에서 포스코로 복귀한 뒤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됐다.

포스코는 2018년 2월13일 이사회를 열고 전중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임원인사에서 전중선을 포스코 가치경영센터로 옮긴 데 이은 후속 인사였다.

가치경영센터는 포스코의 전략기획을 맡은 곳으로 그룹의 경영전략도 챙기는 조직이었다.

당시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의 포스코P&S 흡수합병, 합성천연가스(SNG) 사업 중단 및 설비 매각, 포스코켐택과 포스코ESM 합병 등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후 가치경영센터는 2019년 전략기획본부로 변경되면서 그룹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포스코강판 대표 시절
전중선은 포스코강판 대표이사가 되어 고부가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 2월2일 임원인사에서 전중선을 포스코강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전중선은 처음으로 계열사 CEO를 맡게 됐다.

전중선은 포스코강판의 매출 1조 원 회복을 위해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했다.

포스코강판은 2017년 7월17일 390억 원을 투입해 고급 건재 및 가전용 고급컬러강판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는 공사에 들어갔다.

전중선은 “이번 설비투자는 20여 년 만의 대규모 신설 투자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지역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포항 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중선이 대표를 맡은 2017년 포스코강판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9120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을 거뒀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14.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73% 줄었다.

전중선은 2018년 2월 가치경영센터장에 선임되면서 포스코로 복귀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전중선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2월25일 김정재 의원실을 방문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재의원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전중선은 지주사 체제에서 경영기획팀장으로서 그룹 전체의 전략을 기획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기업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종합 소재회사로 변신해야 한다는 최정우 회장의 경영방침을 뒷받침할 실질적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맡은 셈이다.

최 회장이 그 과정에서 포스코홀딩스의 기업가치를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아 전중선의 어깨가 그만큼 더 무겁다.

2차전지 소재로 대표되는 신성장사업뿐 아니라 과거 글로벌 인프라로 분류됐던 식량과 LNG(액화천연가스)사업도 그룹의 7대 핵심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계열사 사업을 키우는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전중선은 계열사 경영에 관여할 수 있도록 계열사 기타비상무이사에도 선임됐다.

그룹 안전보건 관리 총괄책임자로서의 역할도 막중하다.

포스코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그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2년 1월에도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전중선을 포스코홀딩스 안전보건관리총괄책임자(CSO)에 선임했다.

사업 확대를 위해 포스코그룹의 재무적 체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 평가
[Who Is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2021년 11월30일 전중선 포스코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 2번째)이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1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 유영숙 포스코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문형구 고려대 명예교수,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천성현 기업시민실장. <포스코>
전중선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인물로 최 회장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고 평가된다.

전중선은 2018년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후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가치경영센터 센터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직급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올라갔다.

포스코그룹 안에서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구택 전 회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 그룹 현안을 꿰뚫고 있다고 평가된다.

권오준 전 회장 시절에도 가치경영실 발족 멤버로 참여하고 조청명 가치경영실장이 물러난 뒤 가치경영실장 직무대행을 맡는 등 전략기획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 때문에 전중선을 권오준 라인으로 분류하는 시선도 있었다.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뒤에는 최 회장이 큰 방향을 제시하면 전중선이 구체적 전략을 모색하고 실행해왔다.

2022년 포스코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전중선이 그룹의 2인자로 부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중선이 최 회장과 함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그룹 내 무게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고려대 법학과 81학번으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문무일 전 검찰총장, 주광덕·정태옥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등과 동기다.

사건사고
[Who Is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전중선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2022년 2월25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관계자들과 포스코 지주사 소재지를 포항에 두기로 합의한 뒤 합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강창호 범시민대책위원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논란
포스코홀딩스 출범 과정에서 주소지를 놓고 포스코 측과 포항지역 사이 갈등이 발생했다.

전중선은 포항 지역사회와 논의한 끝에 포항으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전중선은 2022년 2월25일 김정재 의원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포항 지역사회는 포스코의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정관에 본사 소재지를 서울로 명기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포항지역 시민단체와 정치인들은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2022년 2월11일 발족했다. 이 단체는 포항시민 등을 대상으로 서울 이전 반대 서명을 받는 등의 활동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2년 2월7일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가 서울에 본사를 둔다는 것은 배은망덕한 일”이라며 “포스코는 포항에 처음 공장을 설립할 때 땅을 반값에 사들이고 포항 영일만 바다 절반을 앗아갔으며 현재까지 환경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런 만큼 포항에 더 헌신해야 하지만 국민기업이 지방 소멸에 앞장서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대선후보들도 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립에 대해 지역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어긋난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22년 2월11일 사회적관계망(SNS)을 통해 “포스코는 식민통치로 고통받은 민족의 피와 땀이 배어있고 포스코는 경북 유일의 대기업 본사로 경북의 자부심이자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이런 포스코의 본사 서울 설립 결정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민족기업으로서의 역사적 사명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앞서 1월27일 서울 당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국가기관도 지방으로 가는 마당에 국민기업 포스코가 지주사를 서울에 설치하는 것은 지방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에서 포스코 분식회계 등 의혹 추궁받아
전중선은 2018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포스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018년 10월12일 전중선 등을 증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포스코의 분식회계와 인수합병, 해외자원투자, 자산매각 등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전중선에게 질의했다.

추 의원은 포스코의 공시자료와 내부문건 등을 근거로 EPC에쿼티스와 산토스CMI 부실 인수 및 매각 의혹을 추궁했다.

전중선은 “올해 2월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을 맡아서 해당 건과 관련해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다”며 “인수 과정에서 손실 1700억 원 정도를 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영진의 일원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2017년 2월24일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이사(앞줄 가운데)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경향 하우징페어에서 참여 기업의 전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강판>
1987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2012년 포스코 원료구매실장에 올랐다.

2016년 포스코 경영전략실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포스코강판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포스코에 가치경영센터장으로 복귀하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2020년 포스코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을 함께 맡았다.

2021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2년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안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전중선은 2021년 포스코에서 모두 9억9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1400만 원, 상여 4억7100만 원 등이다.

2020년에는 11억29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전중선은 2021년 12월31일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 보통주 1262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3월29일 종가 기준으로 3억7733만8천 원어치다.

포스코강판 주식 2천 주도 들고 있다.

어록
[Who Is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2021년 5월26일 전중선 포스코 대표이사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아래 중앙)이 덴마크 오스테드 관계자들과 화상으로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상단 왼쪽부터 매즈 니퍼 오스테드 회장, 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하단 왼쪽부터 최승호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조주익 수소사업실장. <포스코>
“포스코의 뿌리는 포항이다. 포항과의 상생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2022/02/25,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올해 2월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을 맡아서 해당 건과 관련해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다. 인수 과정에서 1700억 원 정도의 손실을 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영진의 일원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2018/10/12, 국정감사에서)

“2000년에 회사가 민영화한 이후 CEO가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중도 사임하는 일이 반복돼 당혹스럽고 투자자에게 송구스럽다. 권오준 회장이 직접 밝혔듯이 정치적 외압은 전혀 없었다. CEO 승계 카운슬이 회장 후보를 발굴하고 CEO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회장 자격 심사를 엄격하고 철저하게 하다 보면 아무리 서둘러도 2~3달 정도 걸릴 것이다.” (2018/04/24,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설비투자는 포스코강판이 20여 년만에 하는 대규모 신설 투자로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포항 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 (2017/07/17,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철강산업의 저성장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 (현대제철과의 합병)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트렌드는 대형화가 분명하다. 중국은 바오산철강과 우한철강의 합병을 승인하는 등 대형화에 앞서가고 있고, 일본 신일철주금도 닛신제강을 인수하면서 대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합병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기 때문에 논의를 한 적은 없다.” (2016/10/26,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도 올해 생산을 20% 이상 줄여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다. 철강업체 입장에선 경쟁력 강화가 좀 더 중요하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항상 국내 선사를 이용할 준비가 돼 있다." (2009/04/07,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 간담회에서 국내 해운사에 일감을 몰아줘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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