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넥신이 사외이사를 맡았던 외국인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제넥신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닐 워머를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제넥신은 이후 이사회를 열고 닐 워머를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닐 워머 새 대표는 2021년 3월부터 제넥신 사외이사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사외이사에서는 자연스럽게 물러났다.
닐 워머 새 대표는 나스닥 상장기업인 아이맵 바이오파마의 미국 총괄지사장을 역임하는 등 25년 넘게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경험을 쌓았다.
노바티스 스위스 본사에서 글로벌 제약 정책과 마케팅을 맡았으며, 오펙사테라퓨틱스, 바이론테라퓨틱스 등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제넥신 이사회 의장에는 김영진 한독 회장이 선임됐다. 한독은 제넥신 지분 1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영진 의장은 한독에서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쳐 왔다.
창업주인 성영철 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며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성 회장은 2021년 9월 제넥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반 년 만에 등기임원 자리에서 모두 내려왔다.
제넥신은 앞으로 닐 워머 대표와 우정원 대표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