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엇갈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44%) 상승한 3만4861.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9포인트(0.51%) 오른 4543.06에 거래를 끝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54포인트(0.16%) 낮아진 1만4169.30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준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던 만큼 당초 기대치보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5%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나스닥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1.63%), 테슬라(-0.33%), 넷플릭스(-0.50%), 마이크로소프트(-0.14%) 등 기술주 주가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8%(1.56달러) 오른 113.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4월 인도분 두바이유는 배럴당 2.40%(2.67달러) 상승한 113.39%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1.80%(2.07달러) 더해진 11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