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동남아시아 로봇시장에 진출한다.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을 살펴보면 제임스 림 LG전자 시니어 지역솔루션 Bd담당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곧 출시되는 LG의 최신 가이드봇 클로이를 소개한다”며 “미리보기를 하려면 현지 영업팀이나 나에게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LG전자 안내로봇 LG클로이 가이드봇 모습. < LG전자 > |
제임스 림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에스코피티이(ESCO Pte) 영업책임자(부사장)도 맡고 있다. 에스코피티이는 음향 시스템 솔루션, 협업 솔루션, 영상장비 유통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LG클로이 가이드봇은 2021년 9월에 공개됐으며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등 복합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앞면과 뒷면에 27형 디스플레이를 갖춰 고객을 찾아 가까이 다가가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한다. 카메라로 심야시간대 출입자를 감지하는 등 보안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LG클로이 가이드봇을 도입한 고객에 통합 관제시스템과 지속적 유지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 통합 관제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을 통하면 실시간 로봇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외에도 각종 정보, 콘텐츠, 스케줄, 통계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 클로이 가이드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2층과 3층에 각각 1대씩 배치하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로봇 활용도(밀도) 부문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로봇이 널리 활용되는 국가다.
LG전자는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로봇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서빙로봇인 ‘LG클로이 서브봇’으로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