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업데이트 한 뒤 이용자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불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iOS 15.4’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수명이 이전 운영체제와 비교해 반으로 줄었다는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최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얼굴모습으로 아이폰을 잠금해제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체제 iOS 15.4와 프로그램(페이스ID)을 배포한 바 있다.
폰아레나가 인용한 아이폰 사용자 알렉스 크레츠슈마르는 트위터에서 “iOS 15.4는 미친 듯이 배터리 방전을 한다”며 “오늘 내 배터리 수명이 지난 버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충격적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IT매체 GSM아레나는 새로운 페이스ID 기능에 보안성과 효율성 문제도 지적했다.
GSM아레나는 “현재 마스크를 쓴 채로 활용할 수 있는 페이스ID는 더 느려지고 덜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자체적으로 얼굴 전체 스캔 페이스ID와 비교해 보안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고지한 점 △페이스ID를 인식하는 동안 사용자가 계속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짚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