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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국내 크라우드펀딩 개척자, 진정성 있는 탁월함 추구 [2022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3-1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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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신혜성은 와디즈 대표이사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사람들이 생활 전반에서 사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고 싶어 한다.

1979년 1월25일 태어나 서울 상문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동부증권, KDB산업은행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와디즈를 창업했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브랜드 및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추진하며 와디즈 규모를 키우고 있다.

와디즈의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직원이 최선을 다하게끔 하는 시스템과 리더십을 중요하게 여긴다.

경영활동의 공과


△와디즈 ‘자율포지션’ 채용제도 도입
와디즈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채용제도를 도입했다.

와디즈는 2022년 3월2일 ‘2022 자율포지션 100’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자율포지션은 지원자가 입사를 원하는 기업에 필요한 직무를 스스로 분석해 제안하는 것을 말한다.

자율포지션 제도에 따른 채용 목표는 2022년 상반기 100명 규모로 예정됐다.

와디즈는 자율포지션제도 도입을 통해 빠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스타트업에서 개개인의 업무 역량과 확장성을 빠르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디즈는 직원 보상도 확대했다. 연봉 20%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2022년 6월까지 입사하는 신규 입사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Who Is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 와디즈 실적.
△와디즈의 실적과 성과
와디즈는 2020년 연결기준 영업수익 226억 원에 영업손실 246억 원을 봤다.

2019년의 영업수익 117억 원, 영업손실 99억 원과 비교해 수익 규모는 커졌지만 손실도 불어났다. 2019 사업연도는 4월23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와디즈의 누적 펀딩 금액은 2018년 1천억 원을 넘은 뒤 2019년 2천억 원, 2020년 4천억 원, 2021년 11월 6천억 원으로 급증했다. 회원 수도 2019년 100만 명에서 2021년 11월 400만 명으로 늘었다.

펀딩 후 후속투자 기업은 100곳 이상이며 후속투자 누적금액은 4천억 원 이상이다.

2021년 11월 기준 와디즈의 월평균 펀딩 프로젝트 개설 건수는 1천 건에 이른다.

△IP사업 진출
와디즈는 2021년 7월 브랜드 및 캐릭터 IP 제품화 사업 지원 프로그램 ‘팬즈메이커’를 출범했다.

팬즈메이커는 IP 소유자와 생산자를 연결해 제품 개발을 펀딩으로 지원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잔망루피, 메이플스토리, 진로 두꺼비를 비롯한 캐릭터 분야에서 시작된 뒤 코카콜라를 비롯한 유명 브랜드로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

2022년 1월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도 팬즈메이커에 파트너로 합류했다.

와디즈는 팬즈메이커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문턱이 높았던 IP제품 사업화의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본다.

△펀딩 제품 유통채널 마련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한 스타트업이 펀딩 후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유통채널도 마련했다.

와디즈는 2021년 9월 ‘와디즈스토어’를 출범했다. 크라우드펀딩 이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프로젝트 가운데 고객의 평점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는 와디즈스토어를 통해 상시 판매할 수 있다.

와디즈는 2020년 4월 서울 성수동에 오프라인 창구 '공간와디즈'를 열었다.

공간와디즈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브랜드를 소개할 공간이 없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쇼룸 역할을 한다.

방문자는 펀딩이 진행 중인 메이커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친 메이커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말에는 평균 1천여 명이 공간와디즈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분리로 사업 전문화
와디즈는 사업 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 금융과 비금융사업으로 법인을 분리했다.

와디즈는 2021년 7월 법인 분리를 통해 모회사 와디즈가 비금융사업, 자회사 와디즈파이낸스와 와디즈파트너스가 금융사업을 각각 전담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와디즈는 금융과 비금융 양 측면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으로 발전해간다는 방침이다.

와디즈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과 오프라인 체험숍, 캐릭터 IP사업, 와디즈스토어 등을 담당한다.

와디즈파이낸스와 와디즈파트너스는 스타트업 금융지원 플랫폼 역할을 맡았다.

와디즈파이낸스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 전용 온라인 기업활동(IR) 플랫폼 ‘스타트업 찾기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한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와디즈의 펀딩 서비스로 성장한 제조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통해 사업규모 확대를 지원한다.

신혜성은 “와디즈는 2012년 창립 이래 초기 개발자금과 고객 유치가 필요한 다양한 메이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기회 제공’ 플랫폼으로 발돋움해왔다”며 "10주년을 앞두고 크라우드펀딩을 넘어 메이커의 다음 스텝을 위한 ‘성장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할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롯데와 협업
와디즈는 2021년 11월 1천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롯데지주가 여기에 800억 원을 투자하며 와디즈 2대주주에 올랐다.

롯데지주는 와디즈와 사업제휴를 진행해 상품 소싱 역량 증진, 오프라인 특화 매장 개발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혜성은 2022년 1월 매거진 톱클래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롯데와의 협력에 관해 “롯데 입장에서는 좋은 브랜드를 수급받고 우리도 메이커가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판로를 확장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와디즈가 롯데지주와의 협력을 계기로 상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본다.

와디즈는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해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공헌
와디즈는 다양한 사회공헌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와디즈는 2021년 11월 자체 사회공헌팀 ‘와디즈wa’를 출범했다. 팀을 출범하기에 앞서 9개월가량 아이디어를 검토한 결과 미혼부 가정의 자립을 돕는 펀딩 프로젝트를 첫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했다.

와디즈는 펀딩을 통해 모은 1130만 원을 2021년 12월14일 미혼부 가정의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 ‘아빠의품’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사회공헌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신혜성은 개인 SNS를 통해 “사회공헌은 기업의 의무이기도 하고 권리이기도 하기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것을 구성원들과 함께 경험하고 싶었다”며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 지속가능성을 갖춘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와디즈 창업
신혜성은 2012년 5월 와디즈(wadiz)를 창업했다. 미국의 대표적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를 보고 그런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도해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와디(wadi)는 평소에는 건조하지만 비가 오면 물이 흘러 강이 되는 지형을 말한다. 와디즈라는 이름에는 '사막 같은 자본시장에 많은 물줄기를 내자'는 의미가 담겼다.

신혜성은 와디즈를 창업한 직후인 2012년 9월 크라우드산업연구소를 세웠다. 핀테크 관련 제도의 입법을 돕고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와디즈는 2014년 1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했다. 펀딩을 하면 보상으로 제품을 받는 방식이다. 이후 2015년 4월 처음으로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았다.

2016년 1월에는 기업 주식이나 채권을 취득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창업 이전 경력
신혜성은 와디즈 창업 이전에 대기업과 금융권에 몸담았다.

첫 직장인 현대차에서는 마케팅팀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자신이 창의성보다 논리에 강점이 있는 사람이어서 마케팅 업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1년 만에 사표를 냈다.

미국 미시간에 유학 중인 형의 제안으로 6개월 간 미국 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이후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서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기업과 금융투자시장 분석 경험을 쌓았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힐 정도로 성과를 냈으나 새벽에 출근하고 다음날 새벽에 퇴근하는 일이 잦을 정도로 일이 고돼 다시 회사를 그만뒀다.

증권사 다음에는 산업은행 공채에 지원해 합격했다. 민영화TF에서 은행의 기업금융 상품을 분석하고 국내 은행을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비교해보는 작업에 참여했다. 산은 경제연구소에서 산업 전반을 살펴보면서 거시경제 감각도 익혔다.

금융업이 적성에 맞는다고 여겼으나 성장할 수 있는 기업보다 담보가 확실한 기업에 대출이나 투자가 이뤄지는 현실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껴 회사를 나와 창업에 나서게 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 신혜성 와디즈 대표(오른쪽)와 김지환 아빠의품 대표가 2021년 12월14일 판교에 있는 와디즈 오피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와디즈>
신혜성은 와디즈를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된 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소비자가 와디즈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뿐 아니라 투자를 해서 돈을 벌고 기부도 할 수 있게 돕는 식이다.

실제로 와디즈는 단순히 펀딩을 하고 제품을 받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에 더해 기업 주식을 받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 투자 등 여러 방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가 커지는 과정에서 법인 분리를 단행해 사업별 전문화도 추진하는 중이다.

와디즈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가운데 손에 꼽히는 규모로 성장한 만큼 상장도 시간문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내부적으로 2022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성은 상장에 앞서 투자자들에게 와디즈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줘야 한다.

와디즈는 2022년에 설립 10돌을 맞는다. 하지만 2020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 평가
[Who Is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가 2019년 12월6일 와디즈 자체 인터뷰에 출연해 말하고 있다. <와디즈 유튜브 갈무리>
리더십에 고민이 많다. 와디즈를 창업할 때 ‘내가 평생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직원이 최선을 다했을 때 손해 보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회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와디즈 구성원이 갖춰야 할 요소로 ‘팀플레이’와 ‘진정성’을 꼽는다.

새로 매니저가 된 초임 리더에게 ‘60점 맞을 일’과 ‘80점 맞을 일’을 먼저 선택하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팀원의 역량을 고려해 위임할 과업의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 원칙은 진정성(Integrity), 탁월함(Excellence), 책임의식(stewardship)을 지향한다.

전역 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 곳에 합격했는데 자동차에 매력을 느껴 현대차를 선택했다고 한다.

KDB은행을 나와 와디즈를 창업할 당시 아버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서 ‘정신 나갔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창업을 앞두고 3년 동안 아내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디즈를 세우고 처음 펀딩 프로젝트를 올렸을 때 아무도 봐주지 않아 직접 홍보에 나섰다. 쌀 펀딩을 성공시키기 위해 쌀을 팔러 다녔다고 한다.

창업 이후 2015년에 수입이 3분의 1로 줄어드는 등 금전적으로 고생했다.

성격유형검사(MBTI)에서 ESTJ를 받았다. ESTJ는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계획 수립 및 추진에 적극적인 사업가형 성격으로 분류된다.

취미는 등산이다. 일요일 아침마다 자택이 있는 경기도 용인 수지 인근의 산에 올라간다고 한다.

영어 이름은 데이비드 신(David Shin)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가 2019년 12월27일 열린 와디즈 송년회에서 무대에 올라 말하고 있다. <와디즈>
△와디즈 환불정책 논란
와디즈는 펀딩 제품에 대한 환불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펀딩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와 판매자가 외국산 제품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여러 차례 확인되면서 환불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크라우드펀딩은 전자상거래가 아니라 투자의 성격을 띠고 있어 소비자의 변심에 따른 환불이 어렵다.

와디즈는 2019년 11월 펀딩금 반환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펀딩 프로젝트 결과가 약속한 내용과 다르면 참여한 회원에게 펀딩금을 돌려준다는 내용이었다.

신혜성은 당시 직원들에게 "0% 성장해도 좋다"며 "올해에는 환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한다"고 말할 정도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와디즈는 또 펀딩 메이커의 평판을 보여주는 평가지표, 펀딩 프로젝트에 관한 신고 및 조치 내용을 공개하는 투명성 보고서 등을 도입하면서 신뢰도 제고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2020년 4월 와디즈의 환불 약관이 불공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약관 심사를 청구했다. 펀딩금 환불 정책의 내용이 기존 전자상거래법과 비교해 불공정하다고 본 것이다.

공정위는 와디즈의 리워드형 펀딩을 조건부 매매계약으로 간주해 전자상거래법 적용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2021년 7월에는 와디즈의 약관에서 불공정 조항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하자 제품에 대한 펀딩금 반환 신청 제한 조항, 펀딩기간 종료 후 펀딩 취소 불가 조항, 사업자의 부당한 책임 배제 조항이다.

와디즈는 심사 과정에서 해당 조항들을 자진 수정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오른쪽)가 2019년 10월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레드헤링 아시아 100대 기업 시상식'에 참석해 알렉스 뷰 레드헤링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와디즈>
200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KDB산업은행 매니저를 역임했다. 기업금융 및 전략기획을 거쳐 KDB산업은행 경제연구소에서 경제분석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와디즈를 창업해 현재까지 CEO를 맡고 있다. 같은 해 크라우드연구소를 설립해 연구소장을 맡았다.

2020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1997년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2년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아내와 딸 둘을 두고 있다.

◆ 상훈

2014년 청년기업가정신가상 중소기업청장상을 받았다.

2015년 창조경제대상 미래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6년 금융의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7년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말 기준 와디즈 지분 58.6%를 보유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세상을 바꾸는 작은 돈의 힘(2014)’의 대표저자다.

ROTC(학생군사교육단) 출신이다. 대학 졸업 후 장교로 복무했다.

어록
[Who Is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 신혜성 와디스 대표이사가 2016년 10월9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하고 있다. <와디즈>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업을 하면서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다.” (구인구직 SNS 링크드인 소개글에서)

“나는 일주일을 100m 달리기하듯 한 호흡으로 달리는 것 같다. 한 달은 400m 달리기처럼 달리는 것 같다. 잠깐 한 호흡을 쉴 때 함께 수고한 동료들과 잠시 웃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요즘은 주변의 젊은 동료들을 보면 불안감에 매일을 불사르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그 불안감을 행복으로 바꿔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있는 동료들이 아닐까. 동료애가 서로를 위해 주는 그런 와디즈가 되길, 그런 회사들이 많아지길 바라고 바란다.”

“나는 이상하리만큼 야생을 선호했다. 안정보다는 도전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고. 어쩌면 성공하기 좋은 조건에서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할 때면 피가 끌어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그 생각이 늘 성장하는 나를 만들었다.”

“일을 잘 주지 못하는 리더가 정말 많다. 좋은 사람, 좋은 상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팀원들에게 일을 내릴 때 걸림돌이 된다. 일을 주지 못하면 리더는 번아웃이 오고 팀원은 성장하지 못한다며 떠나게 된다. 최악의 결과다. 나의 경우 ‘나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그 일을 준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일을 주고 나면 나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피드백은 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피드백은 현재보다 더 발전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때문에 받는 사람이 원하지 않는 피드백은 백해무익하다. 피드백을 원하는 사람에게 최악의 리더는 겉으로는 좋은 척하며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속으로는 나쁜 평가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학습과 고민의 시간은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시간 확보가 늘 난제다. 살기 위해 운동하듯 리더는 살기 위해 학습과 고민의 시간을 확보해야만 한다. 나는 리더의 자리가 운동선수와 같다고 생각한다.” (2022/02, 구인구직 SNS 링크드인을 통해)

“돈을 빌리러 은행에 가면 바로 빌려주지 않는다. 재무제표부터 요구한다. 중요한 건 ‘쩐주’라 불리는 돈의 공급자다. 그동안 유통업이 발달해온 건 수요와 공급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점차 중간 역할인 유통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보였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자금조달이었으니 크라우드펀딩으로 창업을 결심한 것이다.”

“회사 대표 캐릭터 이름이 ‘진국’이다. 내가 생각하는 진국은 진정성을 가진 탁월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모여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스몰 브랜드가 와디즈 펀딩으로 기회를 얻지만 빅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게 필요하다. 롯데지주와 연을 맺은 이유다. 현재 롯데 물류채널과 우리 메이커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있다. 와디즈를 졸업하고 롯데마트, 세븐일레븐에 입점하거나 롯데를 통해 사업자금을 빌릴 수도 있겠다. 롯데 입장에서는 좋은 브랜드를 수급받고 우리도 메이커가 성장할 수 있해 해주는 판로를 확장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 (2022/01, 매거진 톱클래스(topclass) 인터뷰에서)

“와디즈는 2020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과 사실상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다. 와디즈 플랫폼이 리스크를 책임지되 소비자는 기회를 메이커(생산자)와 공유할 수 있는 구조가 구축됐다. 이는 크라우드펀딩 인더스트리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와디즈의 정체성은 스타트업, 중소기업, 크리에이터에 이르기까지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다만 이들 성장에 따라 어느 단계까지 와디즈가 지원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와디즈는 본래 정체성에 더욱 집중하고 메이커들의 마케팅과 판로 확대, 해외 진출에 대한 부분은 전략적 투자자(SI)와 긴밀하게 연결해주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21/11/16,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메이커와 서포터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은 와디즈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실률을 1%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펀딩 서비스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책임중개 문제가 불거졌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와디즈가 달라져야 했다. 부실률을 최소화(1% 미만)하는 것이 아니라 ‘제로(0)’로 만들어야 했다.”

“이에 기존 중개에서 직접투자로 사업을 확대했다. 신설한 와디즈파트너스를 통해 투자하는 경우에만 중개를 허락하고 있다. 즉 우리가 직접 투자하는 건만 중개를 여는 방식이다. 와디즈파트너스란 별도 법인이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가 대표 관리자로서 투자자들을 대신해 사후관리 역할을 해주는 방향으로 책임중개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

“와디즈는 유통(펀딩)과 금융(투자)이란 서로 다른 사업을 상호 보완해가며 지금까지 성장했으나 이제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갈래를 나눠 가져가야 할 때가 왔다고 봤다. 법인 분리를 통해 펀딩 서비스는 신유통 서비스로서 보다 확장해 나갈 것이며 투자 서비스는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 종합 플랫폼으로서 핀테크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1/01/29, 한경머니 인터뷰에서)

“만약 대기업 제품만 펀딩을 진행한다면 와디즈가 감수해야 할 리스크는 거의 없겠지만 우리마저 작은 창업 기업들의 입성을 무조건 막는다면 시장이 존재할 수 없다. 네이버 같은 대기업이 이 시장에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도 같다. 이 시장은 짊어져야 할 책임은 크지만 수익화가 쉽지 않아 진정성 없이는 하기 어려운 서비스다.” (2020/06/17,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크라우드펀딩의 본질은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 편하고 빠르게’보다 ‘옳은 일을 제대로(Feel right)’ 하는 서비스를 추구한다. 개인이 소비와 투자, 기부에 이르기까지 제3기관에 위탁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제품 출시 전 단계에서 와디즈의 역할이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금융에서는 기존 스타트업 투자의 경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시장인데 중위험 중수익 모델까지도 확장할 계획이다. 우리의 정체성은 ‘가격’이 아니라 ‘가치’에 있기 때문에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면 시장을 계속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9/12/23,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우리는 ‘주인공이 되지 말자. 중간자적 역할을 잘하자’고 말한다. 이 생태계가 지속 가능하려면 투자자와 소비자 간 신뢰관계 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언제 제일 화를 낼 것 같나. 배달이 좀 늦어진다고? 제품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을 때? 아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통이 미흡할 때다. 그 경우 팬이 안티로 바뀐다. 우리는 양측의 소통을 편리하게 연결해 주고 더 많이 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창업가는 새로운 업을 세우는 사람이다. 그 업을 세우려면 타인에게 관심이 많아야 한다.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이 시대는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2019/10/22,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이제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넘어 e-파이낸스 시장을 바라본다. 중개 플랫폼이라는 한계, 온라인이라는 한계, 국내 시장이라는 한계를 기꺼이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한다.” (2019/10/10,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레드헤링 아시아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스타트업에 ‘문송(문과라서 죄송)’은 없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잘 전달하고 투자 동참을 이끌어내려면 인문학적 소양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무엇이 좋은지’보다 ‘무엇이 옳은지’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더 많은 고객을 얻게 되는 것 같다.” (2019/06/03,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산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없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면 오래 걸리더라도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 내가 빨리 왔다거나 혹은 늦게 왔다고 해서 뭐라 하지 않는 정직한 친구 같아서 좋다. 사업을 하다 보면 누군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제 모습을 감춰야 할 때도 있고 반대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산에서는 이런 모든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다.” (2019/02/11,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어려서부터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생활을 하라고 많이 조언한다. 우리 회사 신입들에게도 회사에서 당신에게 제공 가능한 것은 주전으로 뛸 수 있게 해주는 것밖에 없다고 말한다. 과거 직장생활 선배 중 내가 욕하는 사람은 일을 안 시키는 사람, 일을 못하게 한 사람밖에 없었다. 완전히 후보선수로서만 일한다? 인생이 길지 않고 언제까지 여기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을 기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2016/10/09,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의 대학생 특강에서)

“우리의 타겟은 ‘무명용사’들이다. 나는 유명한 사람들이 투자금을 모으는 것은 크라우드펀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의원이나 문재인 의원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선거자금을 마련했는데 이들에게 투자한 분들은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것이 아니다. 지지하는 정치인들에게 선거자금을 후원한 것이다. 크라우드펀딩의 형태를 이용하긴 했지만 이 분들은 홈페이지에 후원계좌를 올려놔도 그만한 금액을 모을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크라우드펀딩이 필요한 분들이 아니다.” (2015/02/24, 스타트업리포트 인터뷰에서)

“크라우드펀딩이란 분야는 소셜네트워크와 금융의 결합이라는 기초적인 금융혁신의 시작점이다.” (2014/10/27, 파이낸셜뉴스 기고문에서)

“국내에 크라우드펀딩이 성장하려면 제도화가 시급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제도화 이후에 활성화를 위한 지원 또한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 그러나 제도화보다 더 어려운 걸림돌은 문화 문제다. 투자를 유치하는 측면에서는 체면문화, 투자자 측면에서는 프로슈머로서의 의식 부족이 극복해야 할 중요 과제다. 크라우드펀딩은 자신을 적극 드러내 투자자와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4/10/04, 머니투데이 기고문에서)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히 자금을 모으는 수단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해결돼야 할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대중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사업이 이뤄질 통로를 제공할 수 있다. 예술후원 모집의 경우 펀딩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목표금액이 달성되는 것을 보며 이런 가능성을 확신했다.” (2013/10/29,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크라우드펀딩은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수동적 소비 형태가 적극적인 참여 형태로 변경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2013/08/02,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 2013 공유 서울 콘퍼런스’에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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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생애를 더 자세히 정리한 유튜브 영상 youtu.be/xOHrzDykafQ?t=2   (2022-11-04 1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