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안전·품질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현장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쇄신안을 내놨다.
HDC현대산업개발 비상안전위원회는 7일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뒤 두 달 넘게 내부 임직원과 외부 의견 등을 수렴해 마련한 안전과 품질분야 쇄신안을 내놓았다.
▲ HDC현대산업개발 로고.
비상안전위원회는 △안전·품질관리 인력 고용 확대 △현장 운영방식 개선 △주요 공종 협력회사 선정방식 변경 △최고안전책임자(CSO) 조직 신설 및 안전조직 강화 △엔지니어링 조직 강화 △우수 계약직원 정규직 전환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회사에 제안했다.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비상안전위원회 제안을 받고 즉시 CEO 메시지를 통해 “비상안전위원회의 제안을 100% 수용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직원, 고객,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구체적으로 공정과 안전, 품질관리를 위한 인력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현장 인원을 충원해 확대 배치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건설기술팀과 기전팀 등을 보강하는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2월21일 정익희 부사장을 최고안전책임자 겸 각자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안전조직 강화에도 착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