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2-03-07 14: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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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등과 관련한 경영 혁신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7일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로고.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은 탄소저감 가능성이 높은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저탄소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 바우처와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로 구분된다.
지원 대상은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 원 이하의 제조 소기업이다. 매출액에 따라 최대 5천만 원 한도로 바우처 발급금액의 50~90%를 지원한다.
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3개 분야의 바우처 프로그램 가운데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은 올해 바우처사업 예산을 559억 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1800개 안팎의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컨설팅과 IP(지적재산권)컨설팅을 바우처 지원 프로그램에 신규 추가해 제조 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기로 했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의 예산과 지원 규모도 늘린다.
중진공은 고탄소 배출 10개 업종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및 시설현황 분석 △저탄소 공정운영 전략수립 등 탄소중립 컨설팅 △시제품 제작 △친환경 인증·시험 등 기술지원을 통해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돕는다.
사업 공고는 지역별 지원 대상 업종과 시기를 고려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공고문 확인 및 사업 참가 신청은 혁신 바우처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혁신 바우처 사업으로 1672개사에 447억 원을 지원해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했다”며 “앞으로도 제조 소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