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동해안 산불과 관련해 진압용 헬기를 2배로 늘려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 후보는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산불진압용 초대형 헬기 현재 6대, 12대로 두 배 즉시 증강'이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그 뒤 서울 성북구의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 후보는 "한 대당 250억원밖에 안 한다고 한다"며 "초대형 헬기로도 부족하니 진화용 비행기도 사서 우리도 쓰고, 급할 때는 동남아 등에 지원도 해주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5일 새벽 산불 현장을 찾은 이야기를 하면서 "대형 재난에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지금보다 훨씬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대폭 지원해서 '국가가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구나' 이러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대를 조직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며 "전국의 민주당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대를 조직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 세비 50%를 갹출해 의연금을 전달하자는 제안이 있다고 들었다"며 "더 많은 의원님의 동참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