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정형권 알리바바코리아 대표이사가 2월28일 ‘국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알리바바닷컴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2월28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과 ‘국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과 정형권 알리바바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고 B2B(기업 사이 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유료멤버십에 가입하고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알리바바닷컴 유료멤버십 할인 △제품 포스팅 및 스토어 디자인 지원 △제품 노출 최적화를 위한 검색 광고 서비스 △알리바바닷컴 본사 교육 참가 자격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알리바바닷컴 멤버십 회원인 국내 수출기업에게 △수출금융 지원 △외국환수수료 및 환율 우대 △기술보증기금 협약 보증 대출 등 금융 혜택을 준다.
알리바바닷컴 대표로 참석한 알리바바코리아 정형권 대표는 “더 많은 한국 제품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 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비즈니스와 달리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실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며 “앞으로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활성화와 이용 기업을 대상으로 하나은행만의 특화된 무역금융 제공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