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재연임 첫해에 실적 개선
박종복은 은행장 재연임 첫해인
2021년에
SC제일은행 실적을 개선했다.
SC제일은행은 2021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643억 원을 거뒀다고 2021년 11월15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4.5% 늘어난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7428억 원으로 집계돼 2020년 3분기에 비해 3.89% 늘었다.
SC제일은행은 "역대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등 시장 여건이 악화하며 순이자마진이 하락했음에도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에 따른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환 트레이딩부문에서는 다소 주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1%, 7.1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0%포인트, 1.8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2021년의 실적 개선은 2020년에 둔화한 실적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따라서 2022년이 박종복의 경영능력을 가늠하게 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SC제일은행이 2021년 3분기 누적으로 거둔 순이익(2643억 원) 규모는 2019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545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SC제일은행 지배구조의 우수성 입증
박종복은 SC제일은행 지배구조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SC제일은행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2020년, 2021년 2년 연속 지배구조부문 전체 대상을 받았다고 2021년 12월6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매해 1천여 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데 SC제일은행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전체 지배구조 대상 수상 회사로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SC제일은행은 독립성, 전문성, 역동성이 높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안정적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구체적 근거로는 △이사회의 ESG 전문성 △위험관리위원회 차원의 ESG 리스크 관리 등 이사회 중심의 ESG경영체계 구축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과 이사회 내 높은 여성 비율을 바탕으로 이사회 다양성의 중장기적 토대 마련 △이사회 내 토론문화 활성화 △최고경영자의 지속가능 경영 유인 체계 정착 등을 꼽았다.
박종복은 “고객의 신뢰가 곧 생명인 은행으로서는 2년 연속 지배구조 대상 수상이 다른 그 어떤 수상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올바른 지배구조와 지속가능 경영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지니고 앞으로도 바람직한 지배구조 문화와 안정적 ESG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장 재연임 성공
박종복은 2020년 9월3일 SC제일은행장에 재연임됐다. 2021년 1월8일부터 3년 임기를 다시 시작했다.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2020년 8월28일 박종복을 SC제일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은행장 임기가 4개월가량 남아이었다.
SC제일은행은 다음 은행장을 조기에 선임해 선제적 조직안정 및 불확실성 해소를 도모하려는 이사회의 의지에 따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박종복을 다음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박종복은 2018년 연임 이후 스탠다드차타드와 제일은행이라는 두 브랜드를 조화롭게 활용해 전략적 비즈니스 제휴와 디지털 역량 강화,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코로나19 금융지원에 소극적 대처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 금융지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2021년 12월16일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하며 발표한 '은행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실적'을 보면 국내 은행들은 2021년 9월 말까지 사회적경제기업에 모두 1조2611억 원을 대출했다. 이 가운데 SC제일은행은 44억 원을 대출하는 데 그쳐 제주은행(20억 원)과 한국씨티은행(11억 원)을 제외하고는 대출액이 가장 적었다.
전년인 2020년에도 SC제일은행은 사회적경제기업에 34억8400만 원을 대출해 제주은행(33억 원)과 한국씨티은행(12억 원)을 제외하고는 대출액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는 국내 은행들이 사회적경제기업에 모두 1조1213억 원을 대출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은행권 역할론이 떠오른 분위기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소상공인 금융지원에도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2020년 5월 SC제일은행에 배정됐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이차보전대출 한도를 떼어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에 추가로 배정했다.
이차보전대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최저 연 1.5% 금리로 최대 3천만 원까지 대출해주는 대출상품이다.
은행이 소상공인에게 연 1.5% 금리로 대출을 하면 은행 금리와의 차이 중 80%를 정부가 이차보전 지원금으로 보전해준다.
이차보전 지원금 조정으로 SC제일은행의 소상공인 대출 가능액은 1903억 원에서 100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차보전 대출을 찾는 고객이 적었을 뿐"이라며 "금융당국의 판단으로 이차보전 지원금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WM) 강화
박종복은 SC제일은행의 자산관리부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21년 12월2일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단지 엘시티에 영업점과 PB센터를 열고 여기에 고액자산가 전담 직원과 투자자문 전문가, 세무사 등을 상주시켜 자산관리 고객 유치에 힘을 실었다.
SC제일은행은 은행과 증권 창구를 동시에 갗춘 복합점포 기능도 2022년 1분기 안에 추가하기로 했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검증한 투자상품 등을 선보여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은 매해 말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투자지침을 담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내고 웰스케어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박종복은 2022년 신년 타운홀 행사에서 "소매금융은 자산관리 부문의 차별성과 강점을 부각하고 새로운 인재를 적극 영입하는 등으로 시장환경 변화의 기회를 살려 안정적 성장과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흑자전환 이후 2019년까지 순이익 순항
박종복은 2016년 SC제일은행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연도별로 기복은 있었지만 순이익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020년까지 5년 연속 2천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다.
특히 2019년에는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648억 원을 거뒀다.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데다 기업금융 부문이 호조세를 보인 결과다.
SC제일은행은 2015년에 임직원 희망퇴직을 시행해 일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순손실 2857억 원을 냈다. 2014년에도 순손실 753억 원을 냈다.
하지만 SC제일은행의 체질이 바뀌며 2016년 순이익 2245억 원을 냈고 2017년에는 2736억 원, 2018년에는 2214억 원을 순이익을 거뒀다.
박종복은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하자 “지난 2년 동안 과감한 효율성 제고,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 등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충담금 부담 등으로 순이익이 2571억 원에 그쳐 전년보다 18.2% 뒷걸음질했다.
△토스뱅크 참여
SC제일은행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 주주로 참여했다.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9년 10월15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새로 구성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2019년 12월1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지분율 34%), KEB하나은행(10%), 한화투자증권(10%), 중소기업중앙회(10%), 이랜드월드(10%),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으로 구성됐다.
SC제일은행은 그동안 핀테크 회사들과의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토스, 뱅크샐러드, 페이코 등 국내 대표 핀테크 회사들과 업무협약을 맺거나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토스뱅크에 참여함으로써 젊은 고객층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토스는 13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데 그 대부분의 연령층이 20~30대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토스뱅크에 참여한 것은 한국시장에 대한 SC그룹 본사의 긍정적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토스와 사업을 확장해 젊은 고객 유입과 해외진출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했다.
△핀테크 회사와의 협력과 애플리케이션 개편 등으로 디지털 강화에 속도
SC제일은행이 핀테크 회사와 협력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20년 12월10일 핀테크 기업 토스와 함께 카카오페이 인증을 모바일뱅킹 인증수단에 추가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최초다.
2020년 9월24일에는 토스와 협업해 소액 단기 신용상품인 'SC제일토스소액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지정대리인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출시된 위탁심사상품이다.
박종복은 핀테크 회사와의 협력이 SC제일은행의 디지털 역량과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회사의 주요 고객층이 20~30대인 만큼 핀테크 회사와 협력하면 그들을 고객으로 유치할 기회를 얻고 핀테크 회사의 앞선 디지털 기술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복은 2019년 6월14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현재 은행의 주고객층은 40~50대”라며 “밀레니얼 세대가 미래의 주고객층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은행도 거기에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복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다듬는 데도 공을 들였다.
SC제일은행은 2021년 12월8일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는 가상 데이터 공간을 사용해 속도가 빠른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앞서 2019년 6월26일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과 ‘셀프뱅크’를 통합해 모바일뱅킹 앱을 개편했고 2019년 12월17일에는 오픈뱅킹 도입에 따라 앱을 다시 개편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에 그동안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해왔다.
2018년 1월에는 스마트폰 키보드의 지정된 버튼만 누르면 송금과 계좌조회가 가능한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내놨다. 2017년 7월 내놓은 셀프뱅크에는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겼다.
△커버드본드와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확충
SC제일은행은 원화 커버드본드와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자본확충에 나섰다.
2022년 2월18일 공시된 SC제일은행의 커버드본드 투자보고서를 보면 SC제일은행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7차례에 걸쳐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총 발행규모는 1조6100억 원에 이른다.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금융회사가 중장기 자금 조달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국공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만기 5년 이상의 담보부채권이다.
SC제일은행은 본사인 SC그룹에도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2019년 1월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SC그룹에 10년 만기 원화 후순위채권 6천억 원을 발행하고 같은 해 중간배당 5천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차액인 1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셈이다.
SC제일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은 주식과 동일하게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상각형’ 조건부 채권이다.
이 채권은 2019년 1월28일 발행되고 영국 SC은행이 전액 인수했다.
SC그룹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2008년부터 2018년까지는 SC제일은행에 자금을 투입하지 않았다.
| ▲ 박종복 SC제일은행 은행장(왼쪽)이 2020년 9월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가운데),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오른쪽)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SC제일은행장 연임
박종복은 SC제일은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SC제일은행은 2017년 12월8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1월7일로 임기가 끝나는 박종복을 다음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박종복이 2015년 취임한 뒤 은행이 안정적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검증된 경험과 리더십, 업무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SC제일은행’으로 회사이름 바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에서 SC제일은행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박종복은 2016년 4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라는 이름 대신 이전 제일은행에서 가져온 ‘제일’을 넣어 ‘SC제일은행’으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2012년 은행이름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바꾼 지 4년 만에 다시 ‘SC제일은행’으로 돌아간 것이다.
영국 SC그룹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2012년 글로벌 브랜드 통일성을 위해 ‘제일’을 회사이름에서 제외했다.
박종복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첫 내국인 출신 은행장으로서 "토종 브랜드인 ‘제일’을 사용하게 해주면 흑자로 전환시키겠다"고 그룹 이사회에 약속하고 은행이름을 바꿀 것을 설득했다고 한다.
박종복은 ‘제일’이라는 브랜드 없이는 소매금융을 살리기 어렵다고 봤다.
SC제일은행은 SC그룹 계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아닌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2017년 5월 자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름을 SC제일은행으로 바꾼 뒤 브랜드 인지도 및 은행 이용률이 각각 2.7%포인트, 4.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희망퇴직 후 신규채용 진행
박종복은 취임 첫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박종복은 영국 SC그룹 본사가 2018년까지 1만5천 명을 감축한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음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았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만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015년 11월20일 밝혔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희망퇴직자에게 법정퇴직금에 더해 근무기간에 따라 32~60개월치 특별퇴직금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희망퇴직으로 961명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떠났다. 당시 임직원 5300여 명의 약 18% 수준이다.
박종복은 “이번 희망퇴직은 노사합의 아래 진행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 영업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016년 3월 300여 명 규모로 신입사원을 뽑았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신입사원을 뽑은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은행장 선임
박종복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첫 한국인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SC제일은행의 이전 이름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014년 12월23일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달아 열어 박종복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종복의 은행장 임기는 2015년 1월8일부터다.
전임자인 아제이 칸왈 은행장은 8개월 만에 물러나 SC그룹 동북아시아 지역대표만 맡기로 했다.
SC그룹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존 필메리디스, 데이비드 에드워즈, 리처드 힐, 아제이 칸왈 등 외국인만 은행장에 선임해왔다.
박종복은 2015년 1월8일 취임식에서 “5년 안에 국내 최고의 국제적 은행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새로운 은행 서비스 도입
박종복은 부행장 시절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 등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했다.
박종복은 2014년 7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행장으로 근무하면서 ‘모빌리티 플랫폼’을 도입했다.
모빌리티 플랫폼은 은행 직원이 고객을 찾아가 태블릿PC로 업무를 수행하는 은행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됐다.
박종복은 신세계그룹과 협약을 맺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안에 ‘뱅크숍’, ‘뱅크데스크’라는 이름의 영업공간을 만들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뱅크숍, 뱅크데스크 등은 은행 영업점보다는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백화점이나 마트와 같은 영업시간에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뱅크숍, 뱅크데스크는 한때 70곳 넘게 운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12월21일 경기도 의왕 현대의왕연구소점이 '안양지점 현대의왕'으로 이름을 변경한 것을 끝으로 모두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