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매출이 늘고 국내 판매가격 상승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삼양식품 주가는 8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라면수출은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2021년 하반기에 주력 해외시장인 중국, 미국의 법인이 설립된 이후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며 “판매 채널 법인화를 통해 보다 전략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2021년 라면수출 성적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라면수출이 급증한데 따른 기저부담으로 2021년 수출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4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2022년 국내매출은 판매물량이 많아지는 것보다 판매가격 상승효과를 더 많이 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매출액은 2634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는 신규공장도 가동된다.
한 연구원은 “경남 밀양공장이 2022년 2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밀양공장이 가동되면 적정가동률을 초과했던 기존 공장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며 부산항과의 이동거리도 줄어들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봤다.
삼양식품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220억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2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