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해외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에 속도를 낸다.
신풍제약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피라맥스정 임상3상 시험계획의 접수를 완료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칠레에서는 5일, 아르헨티나에서는 10일 각각 접수를 마쳤다.
곧 다른 국가에도 임상을 신청한다. 폴란드에 22일, 콜롬비아에 3월1일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기로 했다.
신풍제약은 앞서 1월18일 영국에 피라맥스정의 임상3상을 신청하면서 폴란드, 러시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 4개 국가에서도 임상3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임상 지역이 변경돼 러시아 대신 콜롬비아에서 임상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정됐다.
이번 임상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피라맥스정의 성분인 피로나리딘과 알테수네이트를 복합하는 경우 세포독성은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항바이러스 효능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정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중증 질환으로의 이행 가능성과 사망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