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도 백화점사업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1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7만6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추가적 방역조치 강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올해 국내 백화점 업황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백화점사업에서만 매출 1조6640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7.89%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백화점 신규 출점이 없어 매출 규모가 대폭 증가하지는 않지만 백화점 업황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에서도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에 면세사업에서 영업손실 28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영업손실 410억 원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가 130억 원 줄어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은 해외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내국인의 해외여행이나 외국인 입국자 수가 뚜렷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298억 원, 영업이익 73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