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홍남기 "경제 회복력 유지하며 금융 리스크 관리하겠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2-11 13:57: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회복력을 유지하면서도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과 금융위험관리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홍 부총리는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회복경로를 유지하면서 취약계층 지원, 금융 불균형완화, 생활물가 안정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경제 회복력 유지하며 금융 리스크 관리하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에 관해 카드매출 증가세, 수출력 견지 등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물가·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경제의 중요 과제로 △회복력 견지 △국내물가안정 △경제위험관리를 꼽았다.

최근 물가가 오르고 있는 흐름에 관해 홍 부총리는 “올해 물가는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 된다”며 “상반기 물가를 제어하기 위한 대응방향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근원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의 회복세 둔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리·환율이 오르고 국외자본이 빠져나가는 등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금융시장 위험관리를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변동성 확대와 자산시장 조정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가계부채, 자영업자, 제2금융권 등에 퍼질 수 있다”며 “예측 가능한 위험임에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발생하는 ‘화이트스완’이 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동성을 관리하는 흐름 속에서 소상공인 금융 지원 방안과 금융 불균형 완화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위험들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정책목표가 상충되는 측면이 있어 정책주체들의 협력에 기반을 둔 정책의 정교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물가안정을 달성한다거나 유동성 관리를 하면서 취약계층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은 정책목표의 상충이 우려되는 부분이다”며 “정책목표 상충이 우려되는 정책 간 조율을 거쳐 치밀하고 정교한 정책추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은 재정·금융·통화당국의 장들이 함께 모여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고차 연립방적식 같은 정책해법에 관해 협의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확대거시경제회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확대거시경제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포함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승범 금융위원장을 대신해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