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남자 아이돌그룹인 NCT의 성장과 메타버스 등 현재 준비 중인 신사업이 앞으로 성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혔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일 6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NCT가 급성장하면서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에 따른 기대감이 커졌다”며 “SM엔터테인먼트가 준비 중인 대체불가토큰(NFT)와 메타버스 비즈니스도 성장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아이돌 그룹의 투어 공연이 재개되면 NCT를 통한 급격한 실적 확대가 기대됐다.
NCT는 지난해 앨범 판매량이 2020년보다 120% 이상 늘어난 1100만 장에 근접했을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NCT의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K팝 아티스트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 연구원은 “NCT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이어진 투어 공연에서 45회 공연에 관객 약 28만 명을 모객한 바 있다”며 “팬덤 규모가 확대된 만큼 앞으로 재개될 투어 공연에서는 관객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가 준비 중인 신사업은 소속 아이돌의 팬덤 강화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들어 공연 예매 등 팬덤 활동이 디지털상에 기록되는 맴버십 서비스 ‘메타-패스포트’를 선보였다.
박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의 새 멤버십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개인별 활동 기록을 토대로 NFT 에어드랍 등 팬덤 활동에 기반한 보상 제공이 가능해 진다”며 “팬덤 규모의 확대와 결속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61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2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