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산하 스튜디오들이 만든 드라마 기대작들이 올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에서 상영을 앞두고 있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5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중앙일보그룹의 콘텐츠전문계열사다. 주요 자회사로 메가박스중앙(지분 90.8%)과 JTBC스튜디오(지분 57.4%)가 있다.
이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 인수로 드라마 지옥 등 흥행 기대작을 확보해 글로벌 제작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 JTBC스튜디오를 통해 영화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필름몬스터, 퍼펙트스톰필름 등을 보유하고 있다. JTBC스튜디오는 2021년 6월 클라이맥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프로덕션H 등 국내 주요 드라마 스튜디오 세 곳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 스튜디오들은 2021년 4분기에 드라마 지옥을 넷플릭스에 공급했다.
올해 1분기부터 '지금 우리 학교는' '종이의 집' '괴이' '수리남' '카지노' 등 자체적으로 제작한 흥행 기대작들을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여러 온라인동영상플랫폼에서 방영하는데 이에 따라 얻는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콘텐트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379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3% 늘고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