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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현장경험 많고 조직 장악력 지녀, 성과 보상 확실 [2022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1-1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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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윤영준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다.

비중이 커지고 있는 주택사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크게 늘어난 수주 공사의 현장 관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57년 12월 19일에 태어났다.

청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현장중심의 주택전문가로 꼽힌다. 34년 동안 현대건설에서만 일하며 다양한 곳에서 현장소장을 지냈다.

주택사업본부 본부장 시절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주택 브랜드 관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서는 직접 조합원이 되는 전례없는 전략을 활용해 수주에 성공했다.

세심하고 꼼꼼하다.

CEO of Hyundai E&C
Yoon Young-joon
경영활동의 공과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수주기록 다시 써
현대건설이 2021년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 5조5499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에 이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인 2020년 4조7383억 원보다 8116억 원 늘어난 것이다.

이는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도시정비 신규수주 1위를 달성한 것일 뿐 아니라 5조 클럽 가입 및 도시정비 신규수주 최고기록을 갈아치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셈이다.

윤영준은 2018년부터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대표이사 사장까지 4년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1위를 3번, 2위를 1번 차지했다.

윤 사장은 2021년 마지막까지 GS건설과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경기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을 독려하며 도시정비 신규수주 1위를 지키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

특히 현대건설은 리모델링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했던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1조9258억 원의 리모델링을 수주해 1위에 올랐다.

아직까지 리모델링 준공실적이 없는 현대건설이 쌍용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준공실적이 있는 경쟁사들을 모두 제친 것이다.

윤영준은 리모델링시장이 열리는 것을 발빠르게 준비했다.

현대건설은 2020년 10월 리모델링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2021년 초 정식 부서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양질의 도시정비 신규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2021년 6월 도시정비사업부 안에 사업추진 전담 조직을 만들어 수주영업과 사업추진 부서를 분리했다.

이는 사업추진 전담조직이 수주 이후 행정업무와 조합의 빠른 인허가를 지원하며 사업위험을 관리하고 수주영업 전담조직은 신규수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윤영준은 2022년에도 1위 수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분기 최대 규모 공사로 알려진 경기 과천8·9단지(9300억 원) 재건축사업, 대전 장대B구역(7300억 원) 재개발사업에 있어 현대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도시정비업계는 바라본다.

또한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아파트단지인 한가람아파트(2341세대)와 모두 5천 세대가 넘고 최초의 통합 리모델링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작구 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우극신) 리모델링사업을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Who Is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현대건설 실적.
△신사업 추진 본격화해 현대차그룹과 시너지 내며 성장동력 확보
현대건설은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과 함께 암모니아 스트리핑기술 개발 계획을 내놓았다.

이런 기술개발에 나서는 것은 해외 텃밭인 중동시장의 발주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헬리오스(Helios Green Fuels)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5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로 2025년부터 4GW 규모의 태양광·풍력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활용해 매일 650톤의 그린수소와 이를 운송 및 수출하기 위한 암모니아를 연간 120만 톤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사업을 두고는 100%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2021년 5월20일 자회사 현대스틸산업과 함께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해상풍력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 해상풍력사업단은 전남 신안군에 1.5GW, 전북 서남권에 1.2GW 규모로 모두 2.7GW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해상 풍력발전 관련 기업들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사업방향을 더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현대건설은 시공사로, 현대스틸산업은 제조 및 서비스사로 참여한다.

현대스틸산업은 기존에 건축물·교량 등 대형철구조물사업을 주력으로 해왔고 최근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해상 풍력발전분야로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스틸산업은 33만㎡ 규모의 전남 광양 율촌 공장을 통해 해상풍력 자켓(하부기초)생산과 해상 풍력발전 전용 설치전용선 운용에 집중하고 있다.

윤영준은 소형모듈원전(SMR)사업 추진에 정성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1년 11월24일 미국 원자력 발전 선두기업으로 평가받는 홀텍에서 진행하는 소형모듈원전사업의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앞으로 상업화 모델 공동개발, 마케팅 및 입찰 공동참여, 사업 공동추진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홀텍이 개발하고 있는 SMR-160 모델은 캐나다 원자력위원회(CNSC)의 원자로 설계 예비인허가 1단계를 통과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인허가 절차도 밟고 있다.

소형모듈원전은 발전용량 300MW 이하의 소형 원자력발전소로 안정성, 활용성, 경제성 등의 이유로 세계 발전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에 필요한 수소를 충분히 확보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에 수소충전소도 함께 지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왼쪽 네 번째)이 2021년 12월7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협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선임
윤영준은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윤영준이 새 대표에 오르면서 현대건설은 내부에서만 경험을 쌓은 인물이 다시 대표를 맡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2011년 이후 현대건설은 김중겸, 정수현, 박동욱 등 3명의 대표이사 사장이 차례로 이끌어왔다.

김중겸, 정수현 전 사장은 모두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을 떠난 적이 없는 반면 박동욱 사장은 10년 넘게 현대자동차 재무분야에서 근무하다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돌아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12월15일 현대건설 새 대표이사 사장에 윤영준을 승진 내정했다.

윤영준은 주택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등 대형 수주사업에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2020년 6월2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인근의 노후한 다세대주택 등을 지하 6층~지상 22층의 아파트 197개 동, 581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 7조 원, 공사비만 1조7377억 원으로 2020년까지 진행된 재개발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린다.

현대건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 회사가 2019년 8월부터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다.

2019년 말에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입찰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확인됐다며 입찰을 무효화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수주전은 2020년 2월부터 재개됐는데 윤영준이 공격적 영업전략을 펼쳐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준은 2020년 6월4일 한남3구역 재개발 합동설명회에서 한남3구역 조합원이 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건설사 임원이 직접 조합원이 되는 전례 없는 방법을 활용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수주에 성공하면서 2020년에 4조7천억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Who Is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오른쪽부터)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신재원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부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함께 2021년 11월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도심항공교통 성공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이끌며 부사장으로 승진
윤영준이 주택사업 실적을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 12월5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윤영준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윤영준은 2018년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다. 현대건설은 윤영준을 본부장에 앉히면서 주택사업본부를 건축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본부로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2019년 주택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2019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8322억 원을 수주해 수주순위 1위에 올랐다. 1조5천억 원 규모의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등 자체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윤영준은 2019년 12월22일 도시정비사업 1위를 확정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윤영준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10년 만에 부사장급 임원이 이끌게 됐다. 주택사업본부는 2010년 이후 전무급이 본부장을 맡아왔다.

△국내현장에서 다양한 시공경험 쌓아
윤영준은 여러 국내현장에서 현장소장으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윤영준이 이끈 대표적 건설현장으로는 2012년 3월 서울 광진구 옛 화이자제약 자리에 준공된 ‘광장 힐스테이트’를 꼽을 수 있다.

광장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5개 동 453세대로 지어졌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가까워 2009년 분양 당시 큰 관심을 받았다.

윤영준은 주택뿐만 아니라 교량,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건설현장에도 참여했다.

한강 암사대교, 분당선 왕십리-선릉 복선전철 노반신설공사, 강남순환고속도로 공사 등에서 현장소장을 맡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전무(왼쪽)와 정지영 현대백화점그룹 부사장이 2019년 10월16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주택사업 수주능력을 계속 보여줘야만 한다. 또한 수주 증가에 따라 늘어난 현장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1년 2만7천 세대를 분양하며 대형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보다 늘어난 신규주택 분양을 마쳤다. 2022년에는 목표치를 더 높게 잡아 3만1천 세대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년 1월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맞춰 현장 안전의 고삐도 더욱 죄야 한다.

윤영준이 202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현대건설의 공사현장에서 분기마다 사망사고가 나와 실효성 높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현대건설은 매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2019년에는 건설현장에서 6명의 노동자가 숨져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이 선정하는 ‘2020년 최악의 살인기업’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안전관리자를 정규직으로 모두 바꾸고 안전관리 투자비용을 1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제정해 모든 현장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국내수주와 비교해 다소 부진했던 해외수주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현대건설은 별도기준으로 2021년 해외 수주목표 6조 원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해외건설협회 자료를 살펴보면 윤 사장은 취임한 첫해인 2021년 현대건설은 해외수주 33억8927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보다 47.5% 감소한 실적을 거두며 3위에 머물렀다.

해외건설협회 자료 기준으로 해외수주에서 현대건설은 2019년 41억6162억 달러로 1위에 올랐다가 2020년에 64억5462억 달러로 삼성엔지니어링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 2021년에는 한 계단 더 내려간 셈이다.

2022년에는 올해 1조 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잇달라 따냄으로써 해외수주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올해 이집트 엘다바 원전에서 1조 원이 넘는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조 단위 프로젝트로 추정되는 카타르 노스필드 패키지4, 줄루프 유전개발 패키지1(30억 달러)·패키지2(12억5천 달러), 아랍에미리트 하일앤가샤(30억 달러) 등의 수주를 노리고 있다.

◆ 평가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현장중심의 주택사업 전문가로 꼽힌다.

국내 주택, 교량, 철도, 도로건설현장에서 현장소장을 두루 맡았으며 국내현장 관리팀장을 거쳤다. 다만 풍부한 국내 현장경험에 비교해 해외 현장경험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승부사 기질을 갖췄다. 그러면서도 현대건설 내부에서는 꼼꼼하고 세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서는 직접 조합원이 되는 전례 없는 방법을 활용해 수주를 따냈다.

업무에서 성과를 내면 주어진 권한 내에서 직원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 내부에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현대건설에서만 34년 일한 정통 ‘현대건설맨’이다.

2018년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은 뒤부터 경영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9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2019년,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액 1위를 차지하는 등 주택사업 수주영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점이 승진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

비서실 직원에게도 출신 지역을 알려주지 않을 정도로 지연, 학연 등으로 연결된 사내 파벌 형성을 경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사고
[Who Is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 관계자들이 2020년 5월13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헌혈증과 생활지원 키트 전달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2021년 취임 뒤 분기마다 사망사고 이어져
윤영준이 2021년 초 취임한 뒤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분기마다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대건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을 현장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중대재해를 근절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는 구체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1년 현대건설에서는 모두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8월2일 현대건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진단 등 감독결과를 발표한 뒤 사흘 만에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해 비판이 일었다.

현대건설은 2021년 11월 3일 협력사와 함께하는 노사합동 중대재해 근절 협약식을 열었는데 윤영준이 직접 참석했다. 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더 이상 사망사고를 내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진 것이다.

현대건설은 위험 징후를 미리 예측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 대응을 하기 위해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하이오스(HIoS)와 연동돼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자동으로 데이터 정리와 분석을 할 수 있는 스마트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기도 했다.

△서울 한남3구역 수주전 관련 검찰 조사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서 과도한 경쟁을 벌인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2019년 11월4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행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들 3개 건설사가 내건 이주비 무이자 지원, 분양가 보장, 임대아파트 ‘제로(0) 공약‘ 등이 재산상 이익을 직간접적으로 조합 측에 약속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시정비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32조를 보면 재건축·재개발조합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금품, 향응,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 약속을 해서는 안 된다.

검찰은 2020년 1월21일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전무(오른쪽 세 번째), 이인기 현대건설 디자인마케팅실 상무(오른쪽 두 번째), 김대창 얼리버드픽쳐스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등이 2019년 6월28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힐스테이트-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린이 놀이터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2002년 관리본부 인사총괄팀장을 맡았다.

2006년 국내현장 관리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재경본부사업관리실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6년 재경본부 공사지원사업부장 전무에 올랐다.

2018년 주택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3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청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연세대학교 환경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10월28일 공시된 기준으로 현대건설 주식 3339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0년 11월10일과 비교해 1039주 늘었다. 2022년 1월6일 종가기준으로 지분가치는 1억566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이 2020년 12월11일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조합사무실에서 이수우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장과 공사도급계약 조인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남다른 신뢰와 가치는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사명감으로 빈틈없이 안전과 품질관리, 차별화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 임직원 모두가 자율적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2022/01/03,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달하며)

“현대건설은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술을 개척하겠다. 도심항공교통 기반의 공중과 지상이 통합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 (2021/11/16,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남3구역이 강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단지 디에이치 한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2020/06/21,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뒤)

“재산을 모아 한남3구역에 집을 마련했다. 집주인의 마음으로 시공사로 선정된다면 애정을 갖고 집을 건축하겠다.” (2020/06/04, 서울 중구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조합원 정기총회에서)

“헌혈과 생계키트 지원으로 대구, 경북, 부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생각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면으로 펼쳐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20/05/13,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헌혈증 및 생계키트 전달식에서)

“상수원 환경 보호와 시민 통행 허용 등 두 가지 원칙을 지키면서 공사를 완벽하게 시행하고 있다. 공사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각 현장에 보급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2010/07/09, 암사대교 시공을 놓고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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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어차피 디에이치 안넣으면 우극신 수주 못딴다 힐스테이트 누가하냐   (2022-07-10 20:4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