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추가붕괴 예방을 위해 타워크레인을 해체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사고현장 구조진단 결과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오후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외벽붕괴 사고 뒤 타워크레인이 건물에 기대듯 남아있어 추가 붕괴가 우려됐다.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타워크레인의 불안정한 부위를 해체해 추가 붕괴위험을 예방하고자 타워크레인 해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옹벽 안전관리를 위해 기존 구조물에 브라켓(지지대)을 설치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외부 옹벽과 연결해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민 실장은 "상부 콘크리트 잔재구간의 하부작업은 장비를 사용해 작업하고 세밀한 작업이 필요할 경우 상부 지붕을 형성해 낙하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 작업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