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지에스이, 한국가스공사 등 도시가스 관련 기업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022년 5월부터 가스요금이 3차례 인상된다.
28일 오전 10시55분 기준 대성에너지 주가는 전날보다 15.28%(1300원) 오른 9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대구지역 기반의 도시가스 공급업체다. 대구와 경상북도 경산시 등 경북 지역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에스이 주가는 5.82%(185원) 상승한 336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지에스이는 경상남도 서부권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4.87%(1850원) 오른 3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7일 한국가스공사는 가스요금 단가를 2022년 5월과 7월, 10월 3차례에 걸쳐 인상하는 민수용(가정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의결했다.
메가줄(MJ, 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2.3원을 인상하는데 국민 부담을 고려해 5월 1.23원, 7월 1.9원, 10월 2.3원 등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월평균 사용량 2천 메가줄을 기준으로 월평균 부담액은 현재 2만8450원에서 2022년 5월 3만910원, 7월 3만2250원, 10월 3만3050원으로 오른다.
가스공사는 특정 분기에 물가가 집중 상승하는 것과 급격한 국민 부담의 증가를 막기 위해 정산단가 조정을 연중 분산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