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내 마리화나(대마초) 판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리화나 유통라이선스 인수를 추진한다.
21일 마이더스AI 주가는 전날보다 9.37%(34원) 뛴 397원에 마감됐다.
이날 마이더스AI는 마리화나 판매점 운영 라이선스 인수를 위해 로스앤젤레스 소재 KUSH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더스AI가 인수할 라이선스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대마국에서 승인한 것으로 캘리포니아주 135개 판매점(프리-ICO)에서 마리화나 상품을 판매하고 배달할 수 있는 유통 라이선스다.
프리-ICO는 의료용 마리화나 임시조례가 발표된 2007년 9월 이전에 설립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점을 가리킨다.
해당 조례에 따라 2007년 11월 이전에 로스앤젤레스 사무국에 등록된 판매점만 운영이 가능하며 이후 신규 판매점 설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ICO 라이선스는 희소가치가 있다고 마이더스AI는 설명했다.
마이더스AI는 KUSH를 인수해 판매점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도 만들 계획을 세웠다. 매장판매는 물론 배달까지 판매영역을 확대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앞으로 마리화나 제조와 판매, 유통 등 모든 밸류체인을 내재화 할 계획을 세웠다”며 “추진 중인 판매점 라이선스 인수를 기점으로 미국 내 마리화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마리화나 판매확대를 위해 온라인쇼핑몰 배달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관련 회사인수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더스AI는 2월 마리화나 사업을 위해 미국법인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를 인수한 바 있다. MFM은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법인으로 마리화나 재배시설과 추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정보보안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사업과 코로나19 진단기, 진단키트와 개인용 혈당측정기, 측정기에 사용되는 혈당측정지 등을 수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