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4분기 수익성이 작년보다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에는 전장(VS)부문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LG전자 주가는 12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 4분기 실적 예상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1500억 원, 영업이익 8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8% 늘지만 영업이익은 6.7% 줄어드는 것이다.
특히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5220억 원에서 올해 3540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내년 VS부문 흑자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22년 반도체 부품의 공급부족이 점차 해소되는 가운데 VS부문 수주분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다”며 “애플의 전기자동차 진출도 LG전자에 긍정적인 이슈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내년 TV, 생활가전 등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