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이 공개를 앞두고 있고 디즈니플러스와 협업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제이콘텐트리 로고.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8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7일 6만9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작품 하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나 ‘지옥’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작품이 3분기에 영업손실을 냈던 제작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 8월 말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를 선보이면서 국내 콘텐츠산업의 4차 파도를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라고 분석했다.
드라마 ‘지옥’은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제이콘텐트리가 발빠르게 디즈니플러스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 또한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 최대 기대작인 ‘설강화’를 올해 12월에 JTBC와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에 방영한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고 디즈니플러스와 협업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는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국내 콘텐츠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돼 있는 한국 드라마는 14편인데 모두 제이콘텐트리의 작품이다. 김 연구원은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에 구작 14편을 판매한 것은 상당히 발빠른 협업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의 제작 자회사들은 올해 3분기에 국내외 합산 영업손실 90억 원가량을 냈다.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80억 원, 영업손실 4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8% 늘어나지만 영업수지는 적자가 지속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