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부문 사전청약 물량을 10만7천 호까지 확대한다.
홍 부총리는 1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의 높은 사업 참여 의사를 반영해 민간부문의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10만1천 호에서 10만7천 호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말 민간부문 사전청약 물량 중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천 호 물량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민간부문 사전청약 물량을 늘리면서 공공주택을 포함한 사전청약 총물량은 16만3천 호에서 16만9천 호로 늘어났다.
홍 부총리는 "향후 연말까지 보름 안팎 간격으로 총 3회의 사전청약을 추가로 실시해 실수요자분들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8일부터 하남교산·과천주암 등 공공분양 4천 호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이후 11월 말 민간분양 6천 호, 12월 중순 인천계양·부천대장 등 공공분양 1만3600호의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안정대책과 관련해 "향후 공실임대를 활용한 전세형 임대를 12월에 4천 추가로 공급하겠다"며 "신축 전세의 경우 신청 물량 2만5천 호에 대한 심의를 신속히 진행해 연간 공급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