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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왼쪽)과 조나단 슈발리에(Jonathan Chevalier) 옥스헬스 사장(오른쪽)이 5일 영국 옥스헬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한화테크윈이 해외 기술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원격의료·영상감시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테크윈은 7일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이 5일 영국 현지에서 헬스 모니터링 소프트웨어회사인 옥스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옥스헬스는 호흡·심장박동수 점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다. 한화테크윈은 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 기술과 옥스헬스의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결합해 원격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건강관리기기는 호흡·심장박동 관리를 위해 센서 부착 등 환자와 직접 접촉이 필요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직접 접촉없이 영상만으로 환자의 호흡과 심장박동을 원격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병원이나 노인 요양시설 등에서 보호대상자의 급작스러운 건강상태 변화 등 긴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이미 영국 국립의료원과 교도기관에 적용됐는데 한화테크윈은 국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한화테크윈은 “원격의료시장은 2018년 45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이라며 “옥스헬스와 다양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교 사장은 6일 영상감시정보 저장솔루션 전문기업인 영국 베라시티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화테크윈은 베라시티로부터 고성능 영상감시정보 저장장치, IP 변환기 등을 공급받아 글로벌 중대형 네트워크 영상감시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한화테크윈은 베라시티와 손잡고 지난해 영국 버밍엄 버스정류소사업을 수주해 32배줌 네트워크 PTZ(Pan Tilt Zoom) 카메라 400대를 공급한 바 있다.
전 세계 영상감시시장의 규모는 올해 약 19조 원에서 2019년 약 26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테크윈은 국내 영상감시시장 1위를 뛰어 넘어 글로벌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