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4분기에도 시멘트와 환경자원사업부문 매출이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쌍용C&E 목표주가 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쌍용C&E 주가는 8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쌍용C&E의 시멘트 매출이 4분기에 4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바라봤다.
환경자원사업부문 매출도 3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쌍용C&E는 자회사 그린에코솔루션을 통해 손자회사를 편입하고 있는데 올해 말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환경자원사업 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쌍용C&E는 시멘트사업을 중심으로 환경자원사업, 레미콘사업, 석회석·해운·골재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쌍용C&E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26억 원, 영업이익 686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2%, 영업이익은 26.8% 늘어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올해 3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 19.3% 줄었지만 시멘트부문 매출은 1.5% 증가했다. 같은 3분기로 비교했을 때도 2016년 뒤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시멘트 출하량이 줄었는데도 매출이 늘어난 것은 시멘트 판매 협정가격 인상분(5.1% 인상)이 7월1일 이후 출하량부터 적용된 덕분이다.
쌍용C&E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 그린에코솔루션도 매출이 늘면서 실적 기여도가 높아졌다. 그린에코솔루션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73억 원에 이른다.
쌍용C&E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10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