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와 파워넷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배터리에 관심을 보이면서 LFP배터리를 생산하는 코윈테크와 LFP배터리 국제인증을 받은 파워넷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전 11시15분 기준 코윈테크 주가는 전날보다 24.91%(7200원) 급등한 3만6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파워넷 주가는 전날보다 10.31%(660원) 오른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28일 한 매체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중국 CATL과 셀투팩(CTP)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셀투팩 기술을 리튬인산철배터리와 결합해 효율적 배터리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리튬인산철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회사들도 리튬인산철배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26일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도 엔트리급 모델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리튬인산철배터리로 교체할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대다수 배터리업체들은 주행성능을 높일 수 있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니켈의 화재 위험성과 가격 문제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배터리가 각광받고 있다.
코윈테크는 올해 3월 탑머티리얼의 지분 50%를 인수했는데 탑머티리얼은 세계수준의 리튬인산철배터리 설계와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넷은 2019년 리튬인산철배터리의 국제규격 인증을 받은 점이 부각됐다. 파워넷은 당시 중국 CEL사의 원통형 리튬인산철배터리 1개 모델에 대해 전기전자국제인증(CB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