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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1-10-2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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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생애

윤호영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다.

은행과 플랫폼 사업을 모두 확대해 카카오뱅크를 은행을 넘어 금융 플랫폼으로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맞춰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비중 확대하는데 온힘을 다하고 있다. 

1971년 6월20일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안양 신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한화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카카오를 거쳐 카카오뱅크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업계를 두루 거친 덕분에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할 적임자로 꼽혔다.

은행장들 가운데 가장 젊어 경험이 부족하지만 자유롭고 혁신적으로 조직과 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직함 없이 '대니얼'로 불린다.

◆ 경영활동의 공과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 분주
윤호영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리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0월7일 연말까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연간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발맞춘 행보이기도 하다. 

다만 다른 은행들이 전면중단보다는 한도를 연봉 이내로 축소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도 맞물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비중을 전체 대출의 20.8%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앞서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윤호영은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인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을 선보였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대출은 약 5천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의 12% 수준으로 파악된다.

윤호영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리기 위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고객에게 첫 달 이자도 지원하고 있다. 
 
6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된 이벤트였지만 2021년 10월11일 첫 달 이자 지원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 카카오뱅크 실적 추이.
△카카오뱅크 마이데이터사업 진출 채비
윤호영이 카카오뱅크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사업 진출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9월24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통산 본인가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2021년 말에는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업계 가운데서 가장 빠르게 마이데이터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이다.

윤호영은 마이데이터사업 허가를 받아 개인동의를 얻은 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뱅크 기업공개 흥행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6일 공모가보다 37.69% 높은 5만37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상한가인 6만9800원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30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보이며 금융주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틀째인 2021년 8월9일에도 주가가 12.46% 뛰며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다만 카카오뱅크 기업가치가 치솟으며 고평가 논란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실적을 통해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는 데 힘써야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2021년 상반기까지 좋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반기에 순이익 1159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5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17.3%, 수수료 수익은 10.6%, 플랫폼 수익은 96.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공들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호영은 2021년 7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을 금융 종합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통적 은행업무인 수신·여신업무 외에도 플랫폼사업이 한 축을 맡고 있다.

플랫폼사업은 증권계좌 개설, 연계대출, 제휴 신용카드, 광고 등이다.

윤호영은 2020년 4월27일 신용카드 제휴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고 발급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들이 맡았다. 2021년 7월에는 제휴사로 롯데카드가 합류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9년 3월 주식 계좌개설 신청서비스도 시작했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2020년 2분기부터 연계대출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저축은행 6개사, 캐피털사 7개사, 카드 1개사, 등에 대출을 연계해준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증권계좌 개설 429만 좌, 연계대출 3조1250억 원, 제휴 신용카드 25만 장 발급 등 플랫폼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플랫폼사업영역을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플랫폼사업 경쟁력의 기반인 카카오뱅크 이용 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1년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고객 수는 1671만 명으로 집계됐다.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 수(MAU)는 1403만 명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만의 수신상품 흥행 이끌어
윤호영은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적 방식을 적용한 수신상품을 내놓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대표적 수신상품은 26주적금, 모임통장, 잔돈 모으기 등이 꼽힌다.

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1천~1만 원씩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상품이며 모임통장은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바로 관리할 수 있는 공용통장이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8월18일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를 출시하며 26주적금에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26주적금에 이마트 할인혜택을 추가로 포함하는 방식이다.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는 출시 뒤 2주 동안 하루 평균 약 4만 좌, 모두 55만6천 좌가 개설됐다.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585만 명, 26주 적금 누적 개설건수는 876만 좌를 넘어섰다. 

2019년 출시한 잔돈 모으기 ‘저금통’서비스는 출시한지 2주도 안 돼 100만 명이 가입하기도 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 369만 좌가 개설됐다.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체제 맡아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이사체제를 맡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이용우 대표이사와 윤호영 대표이사 공동대표이사체제로 출범한 뒤 2019년 공동대표체제를 한 차례 연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윤호영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무를, 이 대표는 금융 관련 업무를 분담해 맡아왔다.

다만 이 대표는 2020년 1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놨다.

단독대표체제로 운영할지 새로운 공동대표를 영입할지 다양한 시각이 제기됐지만 윤호영이 단독으로 카카오뱅크를 이끌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17일 열린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윤호영 단독대표체제를 확정했다.

임추위는 윤호영이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라는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호영은 “2017년 서비스 시작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경험으로 ‘모바일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출범 2년 만에 흑자 달성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여 만인 2019년 1분기에 순이익 65억6600만 원을 거둬 처음으로 분기기준 흑자를 냈다.

해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통상 흑자로 전환하는 데 8년 이상이 걸렸던 것에 비춰보면 성장세가 가파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해인 2017년에 순손실 1044억9014만 원을 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753억7417만 원으로 나타나는 등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초기 투자비용과 마케팅비용이 들어가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에도 순손실을 봤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카카오뱅크의 2018년 순손실은 2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이 1105억 원, 수수료수익이 1276억 원으로 나타나 적자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4월5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은행업 인가증을 받고 김학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은행사업자 선정부터 출범까지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까지 모든 과정을 챙겼다. 

카카오는 2015년 8월5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에서 2015년 11월28일 인터넷전문은행 1차 사업자를 뽑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을 때 카카오뱅크 관련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은 다음날인 11월29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얻었다. 

윤호영은 2015년 11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력사업을 중금리 신용대출 등의 개인금융과 간편결제로 제시했다. 또 카카오톡으로 예금, 대출, 결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은행을 카카오뱅크의 경영목표로 내놨다.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운영을 위한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했는데 일반적 은행과 달리 IT 개발자를 우대하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뱅크에 직급과 직책없이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주도했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안에 금융위로부터 은행 본인가를 받고자 했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2017년 1분기로 목표시점을 늦췄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더 이른 시기에 출범하게 됐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1월3일 이사회를 열었을 때 이용우 공동대표와 함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2017년 1월6일 금융위원회에 카카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해 4월5일 본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와 주주회사들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평가모델 등을 카카오뱅크의 장점으로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5월23일 은행연합회에 가입하고 25일 시범거래를 개시하면서 같은 해 7월27일에 출범했다. 

◆ 비전과 과제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0년 4월27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 상장 이후 곧장 금융주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0월12일 기준 시가총액 26조 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가순자산비율 7.79배 수준이다.

우리금융, 하나금융, 신한금융, KB금융지주 등 은행을 보유한 금융지주사들이 0.33~0.46배 수준에서 주가순자산비율이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다. 

증권업계는 상장 전부터 카카오뱅크의 성장 가능성에는 동의하지만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봤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플랫폼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과 차별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플랫폼사업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증권계좌 개설 429만 좌, 연계대출 3조1250억 원, 제휴 신용카드 25만 장 발급 등 플랫폼사업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수익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뱅크가 2021년 상반기에 수수료와 플랫폼수익으로 거둬 들인 영업수익은 전체 영업수익의 25% 수준으로 집계됐다.

윤호영은 기존 플랫폼사업영역을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호영은 은행사업을 키우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본질적 업무는 은행업이다. 은행사업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지 못하면 미래 성장을 담보하기 힘든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개인신용대출사업에만 집중해왔다. 주택담보대출시장은 기술적 이유로 비대면으로 선보이기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시장은 전체 가계대출시장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카카오뱅크의 은행사업을 급성장시킬 수 있다.

윤호영은 그동안 쌓아온 정보기술력을 기반으로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에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호영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비중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5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취지인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에 소홀하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을 받았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비중을 2021년 말 10.2%에서 20.8%로, 2022년 25%, 2023년 30%로 높아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윤호영은 치열해지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시장 경쟁에 대응해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분기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2021년 8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기업공개에 성공하며 인터넷전문은행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만 케이뱅크도 2020년 7월 유상증자를 마치고 카카오뱅크를 추격하고 있다. 아직 여수신 규모에서 3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대출영업을 재개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위협적 성장세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2021년 10월 토스뱅크를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토스앱이 보유한 2천만 고객을 등에 업고 영업을 시작해 인터넷전문은행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출범 첫날 120만 명이 계좌를 신청했고 영업 1주일만에 신용대출 잔액 3천억 원을 넘어섰다.

◆ 평가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7월26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의 융합 전문가로 꼽힌다. 

대한화재와 다음, 카카오 등을 거치면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하는 데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이 다른 1세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보다 더 이르게 결정되는 등 사업을 앞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윤호영의 경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영은 2017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터넷전문은행시장 활성화를 위해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으며 카카오 출신답게 자유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서는 전례가 없던 안식휴가제도를 도입했다.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30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방식인데 윤호영이 카카오의 휴가제도를 카카오뱅크에 이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 설립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2014년 10월 '1인 태스크포스'를 만들고 카카오 내부의 반대의견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을 즐기는 스타일로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체제에서 이용우 공동대표와도 의견 교환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사와 달리 PC뱅킹을 지원하지 않고 모바일앱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2주 동안 격론을 벌인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를 강조한다. 20~30대가 사용할 서비스를 40대가 기획하고 50~60대가 의사결정하면 그 서비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지녔기 때문이다.

윤호영은 2020년 3월 조직개편을 하며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신뢰를 바탕으로 이견에 관해 유연하게 사고하고 때로는 충돌하면서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카카오뱅크 문화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에서도 자유로운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직원들도 윤호영을 영어이름인 ‘대니얼’로 부르고 있다.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크기의 책상에 근무하며 비서도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체제를 확정하며 "윤 대표는 정보기술(IT)와 금융의 질적 융합을 통한 사회적 효용 창출과 확산에 관심이 많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윤호영은 2020년 6월 조직개편을 통해 모든 조직 이름을 팀으로 통일해 계층을 없애기도 했다. 

취미는 스키와 골프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카카오뱅크 남성 혐오 이미지 사용 논란
카카오뱅크는 2021년 5월27일 남성 혐오 논란에 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카오뱅크가 과거 사용했던 이미지에서 남성 혐오를 조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이미지를 모두 삭제처리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 발견 때 즉각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논란이 된 이미지는 여성의 손 모양이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메갈리아’에서 사용했던 것과 같다는 의혹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제작과 검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부정결제 논란
카카오뱅크는 2020년 6월 부정결제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변모씨는 2020년 3월 그도 모르는 사이에 7차례에 걸쳐 모두 44만 원이 부정결제됐다고 2020년 6월17일 JTBC에 제보했다.

결제된 곳은 해외 구글사이트로 변씨는 사고 초기 카카오뱅크가 정상적 결제라고 안내하며 환불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돼 발생한 부정결제사고로 파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부시스템을 통해 정보유출이 아닌 외부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이라며 "이미 부정결제사고가 일어나자마자 보상을 완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선이 나왔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권에 비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구축이 미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은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정보를 종합 분석해 평소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패턴과 다른 방식의 거래를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의심거래가 발견되면 고객 통보, 추가 인증 요구, 거래한도 축소, 거래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7년 98차례 결제가 이뤄져 약 20만 원이 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카카오뱅크는 부정결제가 100번 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상황을 고지하거나 거래를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과태료 처분
카카오뱅크는 2019년 10월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오류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10월22일 카카오뱅크에게 1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에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오류가 발생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카카오뱅크는 문제가 된 사례는 1건으로 발견한 즉시 고객정보를 삭제해 유출이나 부당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100억 한도 특판예금 ‘1초’ 판매 마감
카카오뱅크의 특판예금이 2019년 7월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모두 판매되자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7월22일 오전 11시부터 판매한 연 5%의 이자를 주는 특판예금 100억 원어치가 1초 만에 판매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특판예금은 2019년 7월15일부터 7월21일까지 사전응모를 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일정 인원을 정해두고 판매됐다. 

고객들은 특판예금이 1초 만에 판매 마감된 것을 놓고 카카오뱅크가 고객을 모으기 위해 허위과장광고를 했다며 금융감독원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벤트와 관련된 조작이나 허위는 있을 수 없는 없는 일”이라며 “서버 증설 등 노력을 했음에도 고객들이 접속에 불편을 겪었던 점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경력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1월6일 김진홍 금융위원회 은행과장과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1996년 11월 대한화재에 입사했다.

2003년 10월까지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03년 1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9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으로 일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9년 1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 연임됐다. 

2020년 3월17일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이사로 확정됐다.

2021년 3월31일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에 연임됐다. 

◆ 학력

1990년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6월30일 기준 주식매수선택권 52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행사기간은 2021년 3월25일부터 2026년 3월25일까지다. 행사가격은 5천 원이다.

윤호영은 2021년 상반기 보수로 5억8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억9400만 원과 상여금 3억9400만 원이 포함됐다. 

◆ 어록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2021년 8월2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서민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2021년 말 출시를 생각하고 있고 늦어도 2022년 초에는 출시될 것이다.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30%까지 늘리는 것은 3년 내 목표이며 2021년 말까지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08/17,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카카오뱅크의 협업으로 서민금융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1/08/02,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은행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카카오뱅크는 1615만 명의 고객과 1년 반만의 흑자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2021/07/20, 기업공개를 앞두고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중금리‧중저신용자에 관한 구체적 대출 규모는 금융시장 여건,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현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020년과 비교해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2021년에는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 (2021/02/02, 카카오뱅크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편리한 고객 경험과 유용한 혜택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과 서비스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2020년 하반기부터 기업공개를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의 목적이다.” (2020/04/27, 카카오뱅크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퍼스트’를 구현하겠다.” (2020/03/17, 카카오뱅크 단독 대표이사에 오르며)

"지난 2년 동안 카카오뱅크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중금리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지속하겠다." (2019/07/12, 카카오뱅크가 1천만 고객을 달성한 뒤 내놓은 감사 메시지에서)

“금융은 규제다. 그 안에서 혁신을 이루겠다.” (2019/05/17,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머니쇼’에서 규제가 심해 영업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답하며)

“카카오뱅크가 앞으로도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더 편리하고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1/03,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소감을 말하며)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과 기술이 결합돼 은행권 혁신을 촉진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며 금리 경쟁을 선도했다. 앞으로 핀테크, 유통, 보안기업과 협업해 금융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18/08/07,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은행은 자본확충에 관해 안전판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은행법에 따라 자기자본비율(BIS)을 지키는 것은 은행의 기본 의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기업공개(IPO)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챗봇 같은 혁신적 서비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소비자에게 어떤 이익을 주냐는 질문에)

“인터넷은행의 소유지분 완화 논의가 장기화되면 금융혁신의 원동력을 잃을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더욱 파격적 서비스로 금융산업의 혁신을 앞당기겠다.” (2018/07/11,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도입 1년의 성과평가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카카오 아이디로 식당을 예약하고 주문하면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먹고 나가면 되는 모습을 생각한다. ‘나’라는 돈통이 물려있으니 카카오톡으로 금액만 얼마인지 알려주면 된다.” (2017/11/23,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카카오뱅크가 꿈꾸는 미래’ 공개 금융강좌에서)

“규제로 막힌 부분이 많아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2017/11/03, 카카오뱅크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법 개정은 국회의 권한이라 생각하며 국회는 기업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넓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은산분리 법안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은행 운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달 반의 시간 동안 400만 명의 국민이 카카오뱅크를 찾은 것을 생각해줬으면 한다. 은행법 개정이 늦춰지면 혁신의 속도도 늦어질 것이다.” (2017/10/16,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완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케이뱅크와 차이점은 별로 설명할 것이 없다. 우리는 모바일뱅킹이지만 케이뱅크와 큰 차이는 없다. 함께 새로운 혁신을 이끄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2017/07/27, 카카오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차이점을 질문받자)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젊은 사람만 쓰다가 손자들 사진 보는 앱(애플리케이션)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지금은 노인들도 다 쓰는 국민 앱이 됐다. 카카오뱅크 앱 역시 직관성이 높아 조만간 자식에게 용돈 받고 손자들에게 용돈 보내주는 앱이 될 것이다.” (2017/07/04,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는 본인인증 후 계좌개설까지 7분 내외면 가능하다. 대출 서비스도 무방문·무서류 제출 방식으로 실행할 계획을 세웠다.” (2017/04/05,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뒤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가 올해 출범한 뒤 2026년까지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7500개가 창출될 것이다.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품서비스 개발 협업, 핀테크 업체의 투자,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 생태계도 육성할 수 있다. 출범 자체만으로 고용과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엄청나다.” (2017/02/02,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문제 진단 토론회’에서)

“중국•일본•유럽에서 모바일에 능숙한 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지 않으면 한국만 뒤처질 수 있다.” (2016/12/01,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카카오뱅크를 통해 '연결'이라는 금융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다른 차원의 편의를 제공하겠다.” (2016/08/31,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 특별강연에서)

“인터넷은행 자체를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보고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주면 어떨까 한다. 설립 이후 이익이 날 때까지 적게는 3년, 길게 5년이 걸릴 텐데 적자를 벗어나는 기간만은 규제 관련 부분을 유예시켜 주기를 바란다.” (2016/07/06, 서울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모든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핀테크 업체의 기술을 이식하는 오픈플랫폼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 인프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뱅킹 앱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2016/03/1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에는 안정성을 책임질 주주가 60%, 혁신성을 책임질 주주가 40% 있다.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진 곳은 주주기업들이다. 보안이나 인터넷 은행 개발 시스템은 인가를 받은 뒤 제휴하거나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2015/11/30,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자가 이끄는 은행을 구현하고 싶다. 카카오뱅크 계좌는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구현될 것이다.” (2015/07/28,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굿인터넷클럽의 '인터넷전문은행, 과연 금융혁신을 가져올 것인가' 강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 분주
윤호영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리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0월7일 연말까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연간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발맞춘 행보이기도 하다. 

다만 다른 은행들이 전면중단보다는 한도를 연봉 이내로 축소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도 맞물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비중을 전체 대출의 20.8%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앞서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윤호영은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인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을 선보였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대출은 약 5천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의 12% 수준으로 파악된다.

윤호영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리기 위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고객에게 첫 달 이자도 지원하고 있다. 
 
6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된 이벤트였지만 2021년 10월11일 첫 달 이자 지원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 카카오뱅크 실적 추이.
△카카오뱅크 마이데이터사업 진출 채비
윤호영이 카카오뱅크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사업 진출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9월24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통산 본인가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2021년 말에는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업계 가운데서 가장 빠르게 마이데이터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이다.

윤호영은 마이데이터사업 허가를 받아 개인동의를 얻은 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뱅크 기업공개 흥행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6일 공모가보다 37.69% 높은 5만37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상한가인 6만9800원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30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보이며 금융주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틀째인 2021년 8월9일에도 주가가 12.46% 뛰며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다만 카카오뱅크 기업가치가 치솟으며 고평가 논란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실적을 통해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는 데 힘써야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2021년 상반기까지 좋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반기에 순이익 1159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5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17.3%, 수수료 수익은 10.6%, 플랫폼 수익은 96.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공들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호영은 2021년 7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을 금융 종합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통적 은행업무인 수신·여신업무 외에도 플랫폼사업이 한 축을 맡고 있다.

플랫폼사업은 증권계좌 개설, 연계대출, 제휴 신용카드, 광고 등이다.

윤호영은 2020년 4월27일 신용카드 제휴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고 발급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들이 맡았다. 2021년 7월에는 제휴사로 롯데카드가 합류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9년 3월 주식 계좌개설 신청서비스도 시작했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2020년 2분기부터 연계대출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저축은행 6개사, 캐피털사 7개사, 카드 1개사, 등에 대출을 연계해준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증권계좌 개설 429만 좌, 연계대출 3조1250억 원, 제휴 신용카드 25만 장 발급 등 플랫폼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플랫폼사업영역을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플랫폼사업 경쟁력의 기반인 카카오뱅크 이용 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1년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고객 수는 1671만 명으로 집계됐다.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 수(MAU)는 1403만 명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만의 수신상품 흥행 이끌어
윤호영은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적 방식을 적용한 수신상품을 내놓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대표적 수신상품은 26주적금, 모임통장, 잔돈 모으기 등이 꼽힌다.

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1천~1만 원씩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상품이며 모임통장은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바로 관리할 수 있는 공용통장이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8월18일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를 출시하며 26주적금에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26주적금에 이마트 할인혜택을 추가로 포함하는 방식이다.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는 출시 뒤 2주 동안 하루 평균 약 4만 좌, 모두 55만6천 좌가 개설됐다.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585만 명, 26주 적금 누적 개설건수는 876만 좌를 넘어섰다. 

2019년 출시한 잔돈 모으기 ‘저금통’서비스는 출시한지 2주도 안 돼 100만 명이 가입하기도 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 369만 좌가 개설됐다.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체제 맡아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이사체제를 맡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이용우 대표이사와 윤호영 대표이사 공동대표이사체제로 출범한 뒤 2019년 공동대표체제를 한 차례 연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윤호영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무를, 이 대표는 금융 관련 업무를 분담해 맡아왔다.

다만 이 대표는 2020년 1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놨다.

단독대표체제로 운영할지 새로운 공동대표를 영입할지 다양한 시각이 제기됐지만 윤호영이 단독으로 카카오뱅크를 이끌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17일 열린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윤호영 단독대표체제를 확정했다.

임추위는 윤호영이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라는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호영은 “2017년 서비스 시작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경험으로 ‘모바일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출범 2년 만에 흑자 달성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여 만인 2019년 1분기에 순이익 65억6600만 원을 거둬 처음으로 분기기준 흑자를 냈다.

해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통상 흑자로 전환하는 데 8년 이상이 걸렸던 것에 비춰보면 성장세가 가파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해인 2017년에 순손실 1044억9014만 원을 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753억7417만 원으로 나타나는 등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초기 투자비용과 마케팅비용이 들어가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에도 순손실을 봤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카카오뱅크의 2018년 순손실은 2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이 1105억 원, 수수료수익이 1276억 원으로 나타나 적자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4월5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은행업 인가증을 받고 김학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은행사업자 선정부터 출범까지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까지 모든 과정을 챙겼다. 

카카오는 2015년 8월5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에서 2015년 11월28일 인터넷전문은행 1차 사업자를 뽑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을 때 카카오뱅크 관련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은 다음날인 11월29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얻었다. 

윤호영은 2015년 11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력사업을 중금리 신용대출 등의 개인금융과 간편결제로 제시했다. 또 카카오톡으로 예금, 대출, 결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은행을 카카오뱅크의 경영목표로 내놨다.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운영을 위한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했는데 일반적 은행과 달리 IT 개발자를 우대하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뱅크에 직급과 직책없이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주도했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안에 금융위로부터 은행 본인가를 받고자 했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2017년 1분기로 목표시점을 늦췄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더 이른 시기에 출범하게 됐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1월3일 이사회를 열었을 때 이용우 공동대표와 함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2017년 1월6일 금융위원회에 카카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해 4월5일 본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와 주주회사들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평가모델 등을 카카오뱅크의 장점으로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5월23일 은행연합회에 가입하고 25일 시범거래를 개시하면서 같은 해 7월27일에 출범했다. 


◆ 비전과 과제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0년 4월27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 상장 이후 곧장 금융주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0월12일 기준 시가총액 26조 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가순자산비율 7.79배 수준이다.

우리금융, 하나금융, 신한금융, KB금융지주 등 은행을 보유한 금융지주사들이 0.33~0.46배 수준에서 주가순자산비율이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다. 

증권업계는 상장 전부터 카카오뱅크의 성장 가능성에는 동의하지만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봤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플랫폼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과 차별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플랫폼사업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증권계좌 개설 429만 좌, 연계대출 3조1250억 원, 제휴 신용카드 25만 장 발급 등 플랫폼사업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수익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뱅크가 2021년 상반기에 수수료와 플랫폼수익으로 거둬 들인 영업수익은 전체 영업수익의 25% 수준으로 집계됐다.

윤호영은 기존 플랫폼사업영역을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호영은 은행사업을 키우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본질적 업무는 은행업이다. 은행사업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지 못하면 미래 성장을 담보하기 힘든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개인신용대출사업에만 집중해왔다. 주택담보대출시장은 기술적 이유로 비대면으로 선보이기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시장은 전체 가계대출시장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카카오뱅크의 은행사업을 급성장시킬 수 있다.

윤호영은 그동안 쌓아온 정보기술력을 기반으로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에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호영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비중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5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취지인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에 소홀하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을 받았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비중을 2021년 말 10.2%에서 20.8%로, 2022년 25%, 2023년 30%로 높아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윤호영은 치열해지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시장 경쟁에 대응해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분기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2021년 8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기업공개에 성공하며 인터넷전문은행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만 케이뱅크도 2020년 7월 유상증자를 마치고 카카오뱅크를 추격하고 있다. 아직 여수신 규모에서 3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대출영업을 재개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위협적 성장세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2021년 10월 토스뱅크를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토스앱이 보유한 2천만 고객을 등에 업고 영업을 시작해 인터넷전문은행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출범 첫날 120만 명이 계좌를 신청했고 영업 1주일만에 신용대출 잔액 3천억 원을 넘어섰다.


◆ 평가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7월26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의 융합 전문가로 꼽힌다. 

대한화재와 다음, 카카오 등을 거치면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하는 데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이 다른 1세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보다 더 이르게 결정되는 등 사업을 앞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윤호영의 경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영은 2017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터넷전문은행시장 활성화를 위해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으며 카카오 출신답게 자유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서는 전례가 없던 안식휴가제도를 도입했다.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30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방식인데 윤호영이 카카오의 휴가제도를 카카오뱅크에 이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 설립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2014년 10월 '1인 태스크포스'를 만들고 카카오 내부의 반대의견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을 즐기는 스타일로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체제에서 이용우 공동대표와도 의견 교환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사와 달리 PC뱅킹을 지원하지 않고 모바일앱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2주 동안 격론을 벌인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를 강조한다. 20~30대가 사용할 서비스를 40대가 기획하고 50~60대가 의사결정하면 그 서비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지녔기 때문이다.

윤호영은 2020년 3월 조직개편을 하며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신뢰를 바탕으로 이견에 관해 유연하게 사고하고 때로는 충돌하면서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카카오뱅크 문화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에서도 자유로운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직원들도 윤호영을 영어이름인 ‘대니얼’로 부르고 있다.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크기의 책상에 근무하며 비서도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체제를 확정하며 "윤 대표는 정보기술(IT)와 금융의 질적 융합을 통한 사회적 효용 창출과 확산에 관심이 많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윤호영은 2020년 6월 조직개편을 통해 모든 조직 이름을 팀으로 통일해 계층을 없애기도 했다. 

취미는 스키와 골프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카카오뱅크 남성 혐오 이미지 사용 논란
카카오뱅크는 2021년 5월27일 남성 혐오 논란에 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카오뱅크가 과거 사용했던 이미지에서 남성 혐오를 조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이미지를 모두 삭제처리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 발견 때 즉각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논란이 된 이미지는 여성의 손 모양이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메갈리아’에서 사용했던 것과 같다는 의혹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제작과 검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부정결제 논란
카카오뱅크는 2020년 6월 부정결제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변모씨는 2020년 3월 그도 모르는 사이에 7차례에 걸쳐 모두 44만 원이 부정결제됐다고 2020년 6월17일 JTBC에 제보했다.

결제된 곳은 해외 구글사이트로 변씨는 사고 초기 카카오뱅크가 정상적 결제라고 안내하며 환불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돼 발생한 부정결제사고로 파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부시스템을 통해 정보유출이 아닌 외부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이라며 "이미 부정결제사고가 일어나자마자 보상을 완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선이 나왔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권에 비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구축이 미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은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정보를 종합 분석해 평소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패턴과 다른 방식의 거래를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의심거래가 발견되면 고객 통보, 추가 인증 요구, 거래한도 축소, 거래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7년 98차례 결제가 이뤄져 약 20만 원이 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카카오뱅크는 부정결제가 100번 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상황을 고지하거나 거래를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과태료 처분
카카오뱅크는 2019년 10월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오류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10월22일 카카오뱅크에게 1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에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오류가 발생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카카오뱅크는 문제가 된 사례는 1건으로 발견한 즉시 고객정보를 삭제해 유출이나 부당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100억 한도 특판예금 ‘1초’ 판매 마감
카카오뱅크의 특판예금이 2019년 7월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모두 판매되자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7월22일 오전 11시부터 판매한 연 5%의 이자를 주는 특판예금 100억 원어치가 1초 만에 판매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특판예금은 2019년 7월15일부터 7월21일까지 사전응모를 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일정 인원을 정해두고 판매됐다. 

고객들은 특판예금이 1초 만에 판매 마감된 것을 놓고 카카오뱅크가 고객을 모으기 위해 허위과장광고를 했다며 금융감독원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벤트와 관련된 조작이나 허위는 있을 수 없는 없는 일”이라며 “서버 증설 등 노력을 했음에도 고객들이 접속에 불편을 겪었던 점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경력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1월6일 김진홍 금융위원회 은행과장과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1996년 11월 대한화재에 입사했다.

2003년 10월까지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03년 1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9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으로 일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9년 1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 연임됐다. 

2020년 3월17일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이사로 확정됐다.

2021년 3월31일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에 연임됐다. 

◆ 학력

1990년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6월30일 기준 주식매수선택권 52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행사기간은 2021년 3월25일부터 2026년 3월25일까지다. 행사가격은 5천 원이다.

윤호영은 2021년 상반기 보수로 5억8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억9400만 원과 상여금 3억9400만 원이 포함됐다. 


◆ 어록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2021년 8월2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서민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2021년 말 출시를 생각하고 있고 늦어도 2022년 초에는 출시될 것이다.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30%까지 늘리는 것은 3년 내 목표이며 2021년 말까지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08/17,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카카오뱅크의 협업으로 서민금융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1/08/02,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은행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카카오뱅크는 1615만 명의 고객과 1년 반만의 흑자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2021/07/20, 기업공개를 앞두고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중금리‧중저신용자에 관한 구체적 대출 규모는 금융시장 여건,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현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020년과 비교해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2021년에는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 (2021/02/02, 카카오뱅크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편리한 고객 경험과 유용한 혜택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과 서비스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2020년 하반기부터 기업공개를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의 목적이다.” (2020/04/27, 카카오뱅크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퍼스트’를 구현하겠다.” (2020/03/17, 카카오뱅크 단독 대표이사에 오르며)

"지난 2년 동안 카카오뱅크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중금리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지속하겠다." (2019/07/12, 카카오뱅크가 1천만 고객을 달성한 뒤 내놓은 감사 메시지에서)

“금융은 규제다. 그 안에서 혁신을 이루겠다.” (2019/05/17,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머니쇼’에서 규제가 심해 영업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답하며)

“카카오뱅크가 앞으로도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더 편리하고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1/03,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소감을 말하며)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과 기술이 결합돼 은행권 혁신을 촉진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며 금리 경쟁을 선도했다. 앞으로 핀테크, 유통, 보안기업과 협업해 금융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18/08/07,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은행은 자본확충에 관해 안전판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은행법에 따라 자기자본비율(BIS)을 지키는 것은 은행의 기본 의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기업공개(IPO)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챗봇 같은 혁신적 서비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소비자에게 어떤 이익을 주냐는 질문에)

“인터넷은행의 소유지분 완화 논의가 장기화되면 금융혁신의 원동력을 잃을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더욱 파격적 서비스로 금융산업의 혁신을 앞당기겠다.” (2018/07/11,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도입 1년의 성과평가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카카오 아이디로 식당을 예약하고 주문하면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먹고 나가면 되는 모습을 생각한다. ‘나’라는 돈통이 물려있으니 카카오톡으로 금액만 얼마인지 알려주면 된다.” (2017/11/23,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카카오뱅크가 꿈꾸는 미래’ 공개 금융강좌에서)

“규제로 막힌 부분이 많아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2017/11/03, 카카오뱅크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법 개정은 국회의 권한이라 생각하며 국회는 기업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넓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은산분리 법안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은행 운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달 반의 시간 동안 400만 명의 국민이 카카오뱅크를 찾은 것을 생각해줬으면 한다. 은행법 개정이 늦춰지면 혁신의 속도도 늦어질 것이다.” (2017/10/16,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완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케이뱅크와 차이점은 별로 설명할 것이 없다. 우리는 모바일뱅킹이지만 케이뱅크와 큰 차이는 없다. 함께 새로운 혁신을 이끄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2017/07/27, 카카오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차이점을 질문받자)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젊은 사람만 쓰다가 손자들 사진 보는 앱(애플리케이션)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지금은 노인들도 다 쓰는 국민 앱이 됐다. 카카오뱅크 앱 역시 직관성이 높아 조만간 자식에게 용돈 받고 손자들에게 용돈 보내주는 앱이 될 것이다.” (2017/07/04,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는 본인인증 후 계좌개설까지 7분 내외면 가능하다. 대출 서비스도 무방문·무서류 제출 방식으로 실행할 계획을 세웠다.” (2017/04/05,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뒤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가 올해 출범한 뒤 2026년까지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7500개가 창출될 것이다.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품서비스 개발 협업, 핀테크 업체의 투자,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 생태계도 육성할 수 있다. 출범 자체만으로 고용과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엄청나다.” (2017/02/02,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문제 진단 토론회’에서)

“중국•일본•유럽에서 모바일에 능숙한 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지 않으면 한국만 뒤처질 수 있다.” (2016/12/01,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카카오뱅크를 통해 '연결'이라는 금융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다른 차원의 편의를 제공하겠다.” (2016/08/31,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 특별강연에서)

“인터넷은행 자체를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보고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주면 어떨까 한다. 설립 이후 이익이 날 때까지 적게는 3년, 길게 5년이 걸릴 텐데 적자를 벗어나는 기간만은 규제 관련 부분을 유예시켜 주기를 바란다.” (2016/07/06, 서울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모든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핀테크 업체의 기술을 이식하는 오픈플랫폼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 인프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뱅킹 앱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2016/03/1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에는 안정성을 책임질 주주가 60%, 혁신성을 책임질 주주가 40% 있다.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진 곳은 주주기업들이다. 보안이나 인터넷 은행 개발 시스템은 인가를 받은 뒤 제휴하거나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2015/11/30,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자가 이끄는 은행을 구현하고 싶다. 카카오뱅크 계좌는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구현될 것이다.” (2015/07/28,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굿인터넷클럽의 '인터넷전문은행, 과연 금융혁신을 가져올 것인가' 강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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