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1팬에디션(FE)을 출시할 수도 있다.<br />
<br />
갤럭시S21팬에디션은 그동안 공개일정이 미뤄지면서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던 스마트폰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전자 갤럭시S21FE 출시로 가닥, 시점은 폴더블폰 인기에 안갯속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04150352_16124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 전략이 명확해질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17일 글로벌 주요 IT매체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스마트폰 갤럭시S21팬에디션을 결국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br />
<br />
삼성전자 IT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언팩행사에서 갤럭시S21팬에디션을 공개하고 곧바로 예약판매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일 ‘갤럭시언팩 파트2’ 행사를 연다.<br />
<br />
행사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자업계에서는 행사이름에 ‘파트2’가 붙어 있다는 점을 들어 삼성전자가 지난 8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을 공개했던 갤럭시언팩행사의 후속행사일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br />
<br />
당시 삼성전자가 갤럭시S21팬에디션도 함께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갤럭시S21팬에디션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갤럭시S21팬에디션은 공개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결국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br />
<br />
다른 IT매체 GSM아레나는 “갤럭시S21팬에디션은 20일 행사의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며 “여러 제보들을 종합해 보면 삼성전자는 12월에야 갤럭시S21팬에디션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2개월 동안 생산계획이 없는 스마트폰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br />
<br />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팬에디션을 2022년 1월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br />
<br />
결국 매체들마다 출시시점의 차이가 있을 뿐 출시자체는 이뤄질 것으로 보는 셈이다.<br />
<br />
국내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팬에디션을 내년 1월 출시할 것으로 보는 시선이 우세하다.<br />
<br />
전자업계 관계자는 “아직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로서는 갤럭시S21팬에디션의 출시시점을 빠르게 잡는 것보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흥행효과를 충분히 누린 뒤로 미루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br />
<br />
올해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으로 불렸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내놓지 않는 대신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 스마트폰 2종을 출시했다.<br />
<br />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2종은 앞서 4일자로 국내 합산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정식 출시 39일 만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들 중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br />
<br />
갤럭시 팬에디션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의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유지한 채 부가사양을 낮추고 크기를 줄여 출시하는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br />
<br />
삼성전자로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수요를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최대한 흡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출시시점을 빠르게 잡아 자기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의 가능성을 감수해야 할 이유가 없다.<br />
<br />
다만 폴더블 폼팩터(형태)와 막대(바)형 폼팩터의 수요층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21팬에디션을 완전히 건너뛰는 선택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br />
<br />
결국 삼성전자에게 가장 합리적 전략은 갤럭시Z폴드3의 큰 화면과 S펜 지원의 강점을 살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수요층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하고 남아 있는 막대형 폼팩터의 수요층을 갤럭시S21팬에디션으로 흡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br />
<br />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를 다소 미루는 방향으로 사업전략을 구상할 공산이 크다. 갤럭시S21팬에디션이 갤럭시S22의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br />
<br />
삼성전자는 해마다 2월 열리는 국제 모바일기기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시리즈의 새 모델을 공개하고 3월 제품을 공식 출시해 왔다.<br />
<br />
그러나 올해는 갤럭시S21 시리즈를 1월로 앞당겨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일정이 깨졌다.<br />
<br />
IT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삼성전자가 같은 달에 갤럭시S21팬에디션과 갤럭시S22 시리즈를 함께 출시하는 것은 사업전략 측면에서 이상적이지 않다”고 보도했다.<br />
<br />
이와 함께 매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의 출시를 2월이나 3월로 연기하는 것과 갤럭시S22 시리즈에 맞춰 갤럭시S21팬에디션의 이름을 바꾼 뒤 시리즈를 4개 제품으로 구성하는 2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3개 제품으로 구성해 출시한다. 갤럭시S21시리즈를 예로 들면 갤럭시S21, 갤럭시S21플러스, 갤럭시S21울트라가 갤럭시S21 시리즈로 묶였다.<br />
<br />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갤럭시S21팬에디션의 이름을 갤럭시S22라이트(Lite)로 변경해 갤럭시S22 시리즈에 포함할 수 있다는 모델명 변경의 예시를 들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전자 갤럭시S21FE 출시로 가닥, 시점은 폴더블폰 인기에 안갯속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0/20211017143514_3683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삼성전자 갤럭시S21팬에디션의 예상 렌더링. < GSM아레나 ></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팬에디션을 결국 출시하지 않거나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만 내놓는 절충안을 선택할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br />
<br />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스마트폰의 주력 생산기지인 베트남 공장의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 초기에 밀려드는 주문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사전예약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br />
<br />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도 갤럭시S21팬에디션의 출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br />
<br />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 초기에 물량을 넉넉하게 생산하지 못한 것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넉넉하게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br />
<br />
갤럭시S21팬에디션은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탑재한다. 이 제품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에도 쓰였다.<br />
<br />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대세화’ 전략을 내걸고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부족하다면 갤럭시S21팬에디션보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