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외진출 핵심지역인 말레이시아에서 비교적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이해선(왼쪽) 서장원 코웨이 각자대표이사. |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코웨이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코웨이 주가는 14일 7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락다운(봉쇄)이 걸렸는데도 3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말레이시아의 성장성 확대 계기가 앞으로도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웨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405억 원, 영업이익 168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6월에 락다운을 시행하면서 이동제한으로 제품 설치를 할 수 없는 등 악재가 발생했다.
다만 8월 중순 이후로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락다운조치가 점차 완화됐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는 락다운조치 완화 이후부터 제품 판매와 설치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락다운 영향이 최소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에 말레이시아의 계정 순증수가 10만 계정 이상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코웨이는 2021년 들어 말레이시아에서 미드엔드(중간품질)시장으로 진입하게 됐다. 청정기와 매트리스 등 신규상품 카테고리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도 백신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어 영업환경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실적의 성장 계기가 다시금 돋보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