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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올라, 인플레 불안 완화와 기업 실적발표 기대 커져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10-15 08: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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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인플레이션 불안이 완화되고 기업 실적발표 시즌 기대감이 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올라, 인플레 불안 완화와 기업 실적발표 기대 커져
▲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4.75포인트(1.56%) 높아진 3만4912.56에 장을 마감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4.75포인트(1.56%) 높아진 3만4912.5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만4823.43에 장을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형 은행주 등 기업실적 호조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모더나 부스터 샷 승인, 경제지표 개선 흐름 속에서 상승하며 마감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기업실적 소식 및 크게 줄어든 실업수당 청구건수지표에 힘입어 장중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과 비교해 0.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0.6%를 소폭 하회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3천 명을 보이면서 지난주 32만9천 명, 지난 4주 평균치 32만9천 명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FDA는 14일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모더나 백신 2회 차를 맞은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이나 직업적 특성에 따른 고위험군에 속한 젊은 성인들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을 부스터샷으로 맞히는 것을 승인했다. 

FDA가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 대상으로 승인한 인구집단은 지난달 승인한 화이자 부스터샷 대상 집단과 같다. 

모더나 주가가 3.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부킹 닷컴이 1.4%, 다우 항공지수가 0.7% 오르는 등 경제 재개방 관련주들의 주가가 높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을 지지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채는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하기 타당할 시기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재(2.4%), IT(2.3%), 산업재(1.9%)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각각 4.5%, 2.5% 올랐다.  

이 밖에 엔비디아(3.9%), 인텔(3.1%), TSMC(2.4%) 등 대형기술주 주가도 상승했다.

월그린부츠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와 코로나 진단기 등 판매 호조로 주가가 7.4%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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