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제일기획은 디지털광고 비중을 확대해 코로나19 영향에도 실적 개선추세를 지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제일기획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29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제일기획은 3뷴기 연결기준 매출 7785억 원, 영업이익 68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코로나19 영향이 비교적 적은 디지털광고를 기반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광고는 상반기 제일기획 매출총이익의 4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 디지털부문의 강세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며 “특히 해외에서 디지털광고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이 디지털광고분야에서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광고산업 특성상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제일기획은 디지털분야에서 이런 전략이 실행되면 추가적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조1189억 원, 영업이익 24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9.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