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11월에 출시하는 리니지W가 세계적으로 흥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블레이드소울2의 흥행 부진에 따라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엔씨소프트 투자의견(BUY)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93만 원에서 78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9월30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60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출시예정 게임인 리니지W의 스토리라인이 강화되고 페이투윈(과금을 해야 승리할 수 있는) 요소가 약화돼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9월30일 열린 2차 쇼케이스에서 게임 이용자에게 부담을 주는 정액식(충전식) 과금모델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리니지W는 게임 이용자 사이 게임 속 재화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의 활동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니지W 사전예약자 수는 국내에서 1천만 명을 넘어섰고 해외에서도 5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리니지W의 출시일은 11월4일로 확정됐다.
다만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게임 블레이드소울2의 매출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
8월26일 출시된 블레이드소울2가 당초 시장 전망보다 낮은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 기여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302억 원, 영업이익 400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51.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