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선 한라홀딩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9일 한라홀딩스 본사에서 강오순 제이카 대표이사와 '친환경차 애프터마켓 부품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홀딩스> |
한라홀딩스가 친환경차 카셰어링 플렛폼 제이카와 손잡고 친환경차 애프터마켓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라홀딩스는 29일 서울 잠실에 있는 본사에서 제이카와 ‘친환경 애프터마켓 부품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애프터마켓부품은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만든 교체부품을 말한다.
최경선 한라홀딩스 대표이사는 “배터리 분리막 전문기업 WCP에 투자한 데 이어 친환경차 셰어링 노하우를 축적한 제이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한라홀딩스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부품사업 확대를 위해 그린투자와 블루오션 연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협약과 함께 제이카 지분 일부를 취득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카셰어링 플랫폼시장’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애프터마켓 부품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제이카는 100% 친환경차 카셰어링 플랫폼기업으로 앞서 현대차와 기아, 현대기술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다만 한라홀딩스는 제이카 지분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제이카는 친환경차 전문 정비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한라홀딩스의 친환경차 애프터마켓 부품 진출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대부분 친환경차 정비회사에서 모듈 전체를 단순 교체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세부 정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라홀딩스는 “제이카는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등에서 사전 정밀검사를 할 수 있어 모듈단위 고장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며 “이 부분이 한라홀딩스가 제이카와 제휴를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