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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오른쪽)와 권남희 츄링 대표. |
배달의민족 자회사인 배민프레시가 해독주스업체를 인수했다.
배민프레시는 국내 해독주스 1위 브랜드인 ‘츄링’을 인수해 자연식품 배송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연식품은 과일과 채소 등에 가공과 가열을 최소화해 만들어낸 건강식품을 가리킨다. 배민프레시는 신선식품 배송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츄링은 2013년 설립된 뒤 지금까지 40만 병 이상의 해독주스를 판매했다. 해독주스는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빼주는 효능을 지닌 채소와 과일을 주재료로 하는데 웰빙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배민프레시가 신선 정기배송 시스템과 관련 시장을 키우는 데 츄링이 도움될 것”이라며 "배민프레시의 사업목표는 바쁜 현대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으로 건강증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민프레시는 자연식품 배송사업을 강화하려고 한다. 국내 자연식품 시장규모는 3천억~5천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배민프레시는 츄링 인수가 신선배송 서비스의 역량을 키우고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식품은 유통기한이 짧고 상하기 쉽기 때문에 관련 배송서비스를 활성화한 곳이 아직 없다.
배민프레시는 츄링이 보유한 건강주스 제조와 연구개발 노하우를 얻어 '새벽배송' 서비스와 결합할 계획을 세웠다. 배민프레시는 밤 11시부터 새벽 7시까지 출근 전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