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5로 ‘2021 IDEA디자인상’에서 금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22일 아이오닉5가 2021 IDEA디자인상의 자동차·운송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IDEA디자인상은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이다. ‘iF디자인상’, ‘레드닷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콘셉트카인 ‘45’로도 이미 2020 IDEA디자인상에서 자동차·운송부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차는 “고유의 파라메트릭 픽셀(이미지 구성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완벽히 적용된 아이오닉5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IDEA디자인상의 최고상을 수상하며 현대차의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인포테인먼트시스템으로 디지털 상호작용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은 차량 안에서 최적화된 디지털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카퍼 디자인 테마(금속 질감을 시각화해 시인성을 높인 디자인)’가 적용돼 사용자 친화적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자동차와 사용자의 연결을 돕는 현대블루링크앱으로도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 상을 받았다.
현대블루링크앱은 올해 iF디자인상과 레드닷디자인상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 “이번 아이오닉5의 IDEA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남양연구소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