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들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7일 삼성 채용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정기채용에 들어갔다.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다른 계열사들도 함께 채용 공고를 냈다.
삼성계열사들은 13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10월과 11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한다. 11월과 12월 중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채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GSAT 일정은 사전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에 추후 공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채와 별도로 27일까지 반도체부문에서 경력 4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경력직 사원도 모집한다.
이에 앞서 8월 삼성은 24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3년 동안 공채와 경력직 모집 등을 통해 4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른 대기업집단을 살펴보면 SK그룹은 올해 하반기 공채를 마지막으로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그룹 차원의 대규모 공채에서 계열사별 수시채용으로 전환한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이미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수시채용으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