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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11일 서울 종로 현대빌딩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올해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자신했다.
정 사장은 시장을 다변화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앞세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정수현 사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 지하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6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란과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실속있는 수주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올해 수주목표로 27조3300억 원을 잡아놓고 있다. 지난해 수주액보다 40% 가량 늘어난 것이다.
현대건설은 3월 초 쿠웨이트에서 3조6천억 원 규모의 LNG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건설사들이 심각한 수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수주로 개가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수주를 거두며 앞으로 이란 개방과 유가 상승에 따른 발주 확대에 대한 기대도 받고 있다.
현대건설 주주총회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세 안건이 통과되기까지 약 25분이 소요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