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해외판매에서 꾸준히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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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불닭볶음면으로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을 거두는 만큼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은 부담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해외에서 인기 여전, 해외매출 절반 의존은 부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5/20210504154825_1329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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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삼양식품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해외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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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에 라면 수출액은 3억1968만 달러(약 3652억243만 원)로 2020년 상반기보다 5.8% 늘었다. 1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새로 쓴 것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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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에 해외에서 매출 793억 원을 거뒀다.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10.5% 뒷걸음질했지만 해외매출은 2.6% 증가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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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의 80%정도가 불닭볶음면 매출인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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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천억 원을 들여 경남 밀양에 생산공장도 짓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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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닭볶음면에 ‘올인’하는 삼양식품의 판매전략을 두고 불안한 시선도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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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장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지만 특정 인기제품에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위험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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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사이 유행이 변해 인기가 시들해지거나 경쟁 제품이 등장하면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최근 농심은 ‘매운맛’과 ‘볶음면’이라는 공통점에 착안해 신라면볶음면을 출시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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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업은 아니지만 해태제과식품은 ‘허니버터칩’ 열풍을 일으키며 한때 매출 순위에서 국내 1위 제과기업 오리온을 밀어낸 적도 있지만 허니버터칩 인기가 시들해진 뒤로 실적 개선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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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말도 나온다. 불닭볶음면 판매가 줄어도 전체 실적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인기제품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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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인기제품을 추가로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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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올해 6월만 해도 짜장라면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 ‘짜장이라구요’를 출시했지만 소비자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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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주력 수출지역 확대와 제품 다양화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세계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해외법인 등 체계화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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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2011년 초 우연히 명동의 매운 불닭 음식점 앞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보고 매운 맛을 라면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불닭볶음면을 개발했다고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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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일각에서는 삼양식품이 연구개발 투자에 지나치게 인색한 탓에 신제품 개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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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8년 0.42%에서 2019년 0.38%, 2020년 0.34%로 계속 줄었다. 반면 농심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0년 기준 1.0%로 삼양식품보다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