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단기렌털 호조로 올해 2분기 깜짝실적을 냈고 하반기에도 통합시너지가 나타나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SK렌터카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SK렌터카 주가는 1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렌터카를 놓고 “전망치를 상회하는 2분기 영업실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지속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48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101.7% 증가했다.
2021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0%로 2020년 2분기보다 4.6%포인트 높아졌다.
장기렌털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도를 중심으로 단기렌털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단기렌털과 중고차 매각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영업이익 증가세도 매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SK렌터카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렌털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제주도 국내여행 급증에 따른 특수를 누릴 것으로 판단했다. 중고차 가격 강세 등으로 중고차 매각부문 실적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통합법인 시너지효과가 발현되는 가운데 2020년 낮은 기저효과도 실적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렌털부문에서 양사 통합으로 1분기말 차량 등록대수가 13만5천 대까지 확대됐고 하반기에도 등록대수와 운영대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 렌터카사업과 AJ렌터카를 통합해 2020년 1월 출범했다.
박 연구원은 SK렌터카가 2021년 매출 1조665억 원, 영업이익 4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50.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