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8-03 16:19:59
확대축소
공유하기
BC카드가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내놓는다.
BC카드는 국내외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과 축적한 데이터를 이용한 기업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BC 아이디어’를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 BC카드 로고.
이 서비스는 기업의 매출추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현황, 경쟁관계를 분석해 마케팅 등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BC카드가 보유한 320만 가맹점, 3600만 고객데이터, 월 5억 건가량의 카드결제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채널, 상권요소로 세분화해 심층분석을 제공한다.
먼저 고객분석은 시장현황, 브랜드 트렌드, 소비자 행동으로 구성된다. 업종 전체 이용액 및 거래건수, 브랜드별 매출현황, 고객 선호도(방문 빈도) 등으로 세분화해 기업의 요구에 맞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업이 최우선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판매채널도 조언해준다.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등 판매채널의 시간별, 요일별 매출자료를 기반으로 각 채널별 고객 이용특성을 분석해 의뢰 기업이 집중해야 하는 곳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BC카드가 보유한 전국 1200대 상권정보와 250여 개 업종별 카드 이용현황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차원적 상권 분석자료도 제공한다. 해당지역 최대 3km 안의 유사 점포, 유동 인구 분석(소득, 가구 현황 등)을 통해 점포별 안정성과 성장성을 예측한다.
예를 들면 프랜차이즈기업은 매출추이 등 기업현황 진단 및 경쟁 브랜드와 비교분석에 따라 ‘특정지역의 MZ세대 소비행태가 급변하고 있으니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한 타겟 마케팅이 필요하다’ 등의 조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 BC카드가 운영하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플랫폼 산하 13개 기업과 1개의 공공기관이 참여해 카드소비, 보험, 증권, 유동인구, 부동산, 맛집 데이터를 생산·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여 개 기업, 6천여 명이 기존 서비스 강화 혹은 신규서비스 출시에 이를 활용했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 본부장은 “BC 아이디어는 외식, 소비재, 유통 등 카드 매출이 발생하는 모든 업종에 맞춤형 심층 분석을 제공한다”며 “관련 업종의 대상기업뿐만 아니라 이런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